[OSEN=박근희 기자] '이혼숙려캠프’ 밤샘 배달일을 하고도 세 아이의 등원까지 돕는 헌신적인 남편에게 서장훈과 박하선이 유쾌하면서도 날카로운 일침을 날렸다.
11일 전파를 탄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는 17기 마지막 ‘투병 부부’의 남은 사연과 17기 부부들의 솔루션이 공개됐다.
남편은 쉬는 날 없이 배달 일에 매진하며 평균 500만 원 정도의 수입을 올린다고 밝혔다. 특히 밤 9시에 출근하는 이유에 대해 "원래는 오전, 오후에 나갔는데 와이프가 육아를 버거워하면서 야간으로 바꿨다"고 설명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는 아내의 육아 부담을 덜기 위한 남편의 희생적인 결정이었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사실 이건 저희가 좀 인정을 해줘야 하는 게, 500~600만 원 이상 벌려면 최소한 저녁에는 나가야 한다"며 남편의 노력을 치켜세웠다. 그는 이어 "9시부터 일해 가지고 그렇게 번다는 건 진짜 들어오는 콜을 웬만하면 거의 다 받고 무조건 계속 움직이는 거예요"라고 설명하며 남편의 가장으로서의 책임감을 높이 평가했다.
이에 박하선은 공감하며 "여기 노는 사람 수두룩한데"라고 말했고, 서장훈 역시 "여기 거의 다 노는데"라고 너스레를 떨며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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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잠든 새벽, 일을 마치고 돌아온 남편은 잠깐 눈을 붙인 후 세 아이의 등원까지 도왔다. 밤샘 근무 후에도 육아를 병행하는 헌신적인 모습에도 불구하고, 서장훈은 남편에게 날카로운 일침을 가했다.
서장훈은 "아이들에게 잘하는 것은 맞다"면서도, 부부 관계의 문제점으로 남편의 언행을 지목했다. 그는 "말을 막해서 그렇지 말만 안 하면"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에 박하선은 서장훈의 진단에 격하게 동감하며 "입을 꿰매"라고 농담 섞인 조언을 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