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들(564명)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외교’(28%), ‘경제·민생’(14%), ‘소통’, ‘직무 능력·유능함’,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7%), ‘추진력·실행력·속도감’(3%)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15%),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9%), ‘전반적으로 잘못한다’(6%), ‘독재·독단’, ‘정치 보복’, ‘부동산 정책·대출 규제’, ‘법을 마음대로 변경’(이상 5%),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 ‘외교’(이상 4%) 등이 꼽혔다.
갤럽은 “긍·부정 평가 이유 양쪽에서 외교 비중이 줄고, 부정 평가 이유는 경제·사법·안보 등 국내 다방면 현안이 망라됐다”며 “최근 대통령이 엄정 수사 지시한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여당 인사들도 연루된 것도 이번 대통령 직무 부정평가 이유로 직접 언급되진 않았으나, 대통령과 여당에 대한 전반적 인식에 일부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0%로 직전 조사보다 3%포인트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전주 대비 2%포인트 상승한 26%를 기록했다. 개혁신당은 4%, 조국혁신당은 3%였다. 무당층 비율은 26%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접촉률은 45.5%, 응답률은 11.5%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