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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극물 김밥에 위장 교통사고…청부살인 접한 안정환 "부귀영화 꿈꿨네" ('형수다2'

OSEN

2025.12.11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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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채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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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사에서 제공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된 프리뷰 기사입니다.>

[OSEN=장우영 기자] ‘형수다’ 시즌2에서 위장 교통사고부터 독극물 김밥까지 이어진 사형수 강영리 청부살인 사건의 실체를 공개한다.

12일 유튜브 채널 ‘형사들의 수다’를 통해 공개되는 E채널 오리지널 웹 예능 ‘형수다’ 시즌2(이하 ‘형수다2’) 19회에는 강윤석 형사와 함께 축구 국가대표 출신 감독 김남일이 게스트로 나선다. 이들과 함께 안정환이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더한다. 김남일은 ‘형수다’ 첫 출연으로, “어떻게 섭외했냐”는 권일용 프로파일러의 질문에 안정환은 “아침에 우리 집 앞에 있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다. 이에 김남일은 “와 있으라며”라고 받아치며 ‘톰과 제리’ 같은 호흡을 보여준다.

이날 방송은 실제 사형이 집행된 대한민국 사형수들의 충격적인 실화를 다루는 ‘사형수다’ 에피소드로 시청자들을 찾는다. 제작진이 준비한 김밥과 옆에 놓인 은젓가락이 의미심장한 분위기를 자아낸 가운데, 1984년 약사 남편을 청부살해한 혐의로 사형이 집행된 강영리 사건을 집중 조명한다. 사건 당시 강영리의 나이는 29세였으며, 서울의 한 대학교에 입학했을 만큼 인재였다. 1980년대 여성으로는 드물게 운전면허까지 취득할 정도로 진취적이고 앞선 인물이기도 했다.

그는 구치소에 수감됐을 때 “구치소에 들어온 여자들은 다 똑똑하고 잘났다. 그 잘남을 사람들이 못 봐주고 자꾸 누르고 구박하니 터질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전해진다. 사건은 한 택시기사가 실수로 사람을 쳤다고 자진 신고하면서 시작한다. 피해 차량에는 피해자의 아내가 타고 있었는데, 바로 그가 강영리였다. 강영리는 사고 두 달 뒤 살인 혐의로 체포됐고, 28살의 택시기사 서지우도 살인 혐의로 추가 입건됐다.

사건의 실마리는 강영리가 시어머니에게 건넨 김밥에서 풀리기 시작했다. 정성이 느껴지는 김밥에 감동했던 시어머니는 문득 석연치 않은 느낌을 지우지 못하고 부엌에서 은젓가락을 가져와 찔러봤고, 등골이 서늘해졌다고 한다. 과거 두 차례 교통사고를 당했던 시어머니는 결국 아들의 죽음에 대해 재수사를 요청하게 된다. 과연 시어머니는 김밥에서 무엇을 발견했던 것일까.

조사 결과 강영리와 서지우는 치밀한 계획 아래 시어머니와 남편을 죽이려고 공모했다. 출연진은 1살 차이밖에 나지 않는 두 사람의 ‘내연 관계’를 의심하기도 했지만, 실제로는 손님과 택시기사였을 뿐이었다. 사적 연결고리가 없던 두 사람이 어떻게 살인을 함께 계획하게 된 것일까. 방송에서는 이들의 비극적인 공모로 치닫게 된 과정을 파헤친다. 특히 남편 사망 후 강영리는 아파트와 부동산, 약국 보증금과 약품 등 상당한 재산을 차지하려는 정황도 드러난다. 이에 안정환은 “남편을 죽이고 부귀영화를 꿈꿨네”라며 분노를 드러낸다. 약사 남편 청부살인 사건의 자세한 내막은 ‘형수다2’에서 공개된다.

한편 ‘형수다2’는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유튜브 채널 ‘형사들의 수다’에서 공개된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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