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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백의 대가’ 전도연 “김고은, 10년 전과 달라..크고 눈부시게 성장”[인터뷰③]

OSEN

2025.12.11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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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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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전도연이 ‘자백의 대가’에서 10년만에 재회한 김고은의 성장에 감탄을 표했다.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자백의 대가’ 주연 배우 전도연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자백의 대가’는 남편을 죽인 용의자로 몰린 윤수(전도연 분)와 마녀로 불리는 의문의 인물 모은(김고은 분), 비밀 많은 두 사람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

전도연과 김고은은 ‘협녀, 칼의 기억’ 이후 약 10년만에 재회해 함께 호흡을 맞췄다. 이에 김고은은 인터뷰를 통해 촬영 중 전도연으로부터 많은 칭찬을 받고 감동했던 일화를 전하기도 했던 바. 이와 관련해 전도연은 “제가 잘 하고 못하고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지만, 그냥 선배로서가 아니라 저도 시청자이기도 하지 않나. 그런 면에서 봤을때 김고은 배우가 잘 했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모은이가 극중에서 어떤 상황에 의해서 감정적으로 거세를 당한 인물이었다. 저도 연기를 해보니 처음부터 끝까지 그 인물에 대한 톤 앤 매너를 지키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차라리 감정적으로 폭발하면 쉬울 수 있는데 모은은 감정 없이 톤을 지키고 간다. 배우와 연기를 하다 보면 상대 배우의 호흡에 말리거나 따라가게 되기도 하고, 그러다 보면 순간의 캐릭터를 잠깐 벗어난다거나 그럴수 있다. 하지만 김고은 배우는 모은을 할때 그런 부분을 모은으로서 끝까지 잘 지켜간다. 그게 쉽지 않은 걸 알기 때문에 감동적이었고 잘 했다고 이야기 했다. 연기를 잘 했어, 못 했어가 아니라 같은 배우로서 그게 쉽지 않다는걸 알아서 이야기 해줬던 것”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10년 전 김고은의 모습과 비교했을때 “너무 다르다. 너무 크고 눈부시게 성장한것 같다”고 감탄한 그는 “저도 아직 현역에 있는 배우라 잘 컸다, 잘 성장했다고 하기엔 섣부른 말이긴 하지만 그때 김고은 배우는 어렸고 선배들 사이에서 주인공으로서 해야할 롤이 굉장히 컸기때문에 너무 힘들어했다. ‘잘 하고 있어’라는 말 한 마디가 필요했던 상황이었던 것 같다. 제가 부딪히는 신이 많이지 않아서 다 지켜볼수 없었지만 그런 부분에 있어서 감독님도 그 당시에 큰 작품을 처음 해봐서 여유가 없었고, 고은이도 힘들어했던 것 같다. ‘잘 하고있다’ 그 한마디가 필요했던거지 다른게 부족하진 않았다”라고 과거에도 충분히 탄탄했던 연기력을 칭찬했다.

또 “선배님은 오래 옆에서 보다 보니 진짜 진심만 얘기하시는 분이다. 듣기 좋으라고 계속 칭찬해주고 이러지는 않으신다. 정말 진심으로 하는 말이기 때문에 선배님의 한마디 한마디는 저한테 좀 크다”는 김도은의 증언에 대해서는 “카메라앞에서는 선, 후배가 없지 않나. 제가 뭐라고 얘기할수 있는 부분이 없는 것 같다. 상대가 물어보면 얘기해줄수 있지만 제가 먼저 이야기할 수는 없는 부분이고, 제가 성격이 소심하고 내성적이라 말을 많이 하거나 그렇진 못하다. 만약에 말을 한다면 진짜 ‘해야겠다’ 싶은 이야기만 하는 성격이라 그런 것”이라고 설명을 전하기도 했다. (인터뷰④로 이어집니다.)

/[email protected]

[사진] 넷플릭스 


김나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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