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격화하는 태국과 캄보디아의 국경 교전.
양국이 드론을 이용한 공격에도 나선 가운데 캄보디아의 드론 공격에 외국인이 개입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11일(현지시간)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태국군은 현재 캄보디아와의 국경 충돌에서 태국군을 공격한 캄보디아 폭격 드론을 영어를 사용하는 외국인들이 조종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태국 북동부를 관할하는 제2군 사령부는 이날 SNS를 통해 캄보디아 군인들이 드론을 조종했을 가능성에 대해 의구심을 나타냈는데요.
우본라차타니주 총안마 지역에 대한 캄보디아의 드론 공격 시 무선 통신에서 '완료'(finished)라는 영어 단어가 들렸고, 드론 공격이 멈춘 직후 인근 언덕에서 오토바이 운전자들이 목격된 점을 증거로 들었습니다.
제2군 사령부는 또 12일 보고서를 통해서는 캄보디아 드론 공격의 정확도, 목표물 선정, 비행 궤적 등이 드론 운용자가 사전 경험이 있다는 것을 시사하며, 드론을 처음 사용하는 캄보디아 군인일 가능성은 작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태국 영토 내에서 수거한 드론 잔해를 조사한 결과 해당 드론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사용된 '1인칭 시점 드론'(FPV)과 유사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FPV 드론은 조종사가 목표물을 정밀하게 타격할 수 있게 운용할 수 있는 저비용 무기로 소형 탄두, 포탄, 로켓추진유탄발사기(RPG) 탄두 등을 탑재할 수 있습니다.
제2군 사령부는 특히 캄보디아 측 드론이 광섬유 제어 링크를 사용하는데 이 링크는 태국의 전파 방해 시스템으로 차단할 수 없다고 설명하면서, 이 시스템이 산악 지형에서 매우 안정적이지만 운용에 상당한 기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임동근·구혜원
영상: 페이스북 Army Military Force·태국 제2사령부·방콕포스트·X @RT_com·@sentdefender·@Tracking_Live·@mononewsth·@DefenceU·@Maks_NAFO_FELLA·@SprinterPress·@karma_trust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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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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