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간 나전칠기 전통 기술을 이어온 대한민국 칠기명장 제384호 임충휴 명장은 다수의 전시 활동과 GUCCI·Tiffany & Co.등 명품업체와의 협업 등으로 국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임충휴 명장이 운영하는 명장옻칠나전연구소는 인천을 기반으로 전통 옻칠·나전칠기 기술을 현대적으로 풀어내며 소비자와 소통해 온 공예 브랜드다.
명장옻칠나전연구소는 나전칠기 자개 공예 체험 키트를 활용한 원데이 클래스 프로그램 등의 체험 콘텐츠 운영을 통해 전통 공예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체험 프로그램은 한국인뿐 아니라 해외 관광객도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다양한 방문객이 전통 공예를 자연스럽게 접하고 이해하는 계기를 제공하고 있다. 프리미엄 가구부터 일상 소품까지 폭넓은 제품군은 명장옻칠만의 예술성과 브랜드 색을 보여주는 요소로 평가된다.
이러한 기반 위에 명장옻칠나전연구소는 최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스마트 제조 지원사업과 전통 혁신이용권 사업에 선정됐다.
연구소는 오랜 수작업 중심의 제작 공정에 디지털 기반 공정관리 시스템을 접목해 작업 환경과 생산 프로세스를 효율적으로 재정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공정의 안정성과 제품 확장성을 높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전통 공예 브랜드의 경쟁력을 높이는 모범적 스마트 전환 사례”라고 평가하고 있다.
또한 임충휴 명장은 최근 개최된 ‘2025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에서 나전칠기 제작 시연을 선보여 관람객과 관계자들의 관심을 끌기도 했으며,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주요 인사들도 현장을 찾아 작품과 제작 과정을 직접 확인하며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명장옻칠나전연구소는 전통 기술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 변화에 대응하는 제작 방식 개선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통 공예의 품질과 생산성을 높이고 변화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지속해서 전통 숙련 기술을 계승하고 성장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