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11연승 무산' 대한항공, 허무한 셧아웃 완패..."OK저축은행이 잘했다. 블로킹 자체가 안 먹혀" [오!쎈 부산]

OSEN

2025.12.12 04:45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OSEN=부산, 이석우 기자] 12일 부산 강서실내체육관에서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 대한항공의 경기가 열렸다. 남자배구에서 파죽의 10연승을 달리는 대한항공과 '상위팀 킬러'로 통하는 OK저축은행이 외나무다리 대결을 펼쳤다.대한항공 달조토 헤난 감독이 안풀리는 경기에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2025.12.12 / foto0307@osen.co.kr

[OSEN=부산, 이석우 기자] 12일 부산 강서실내체육관에서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 대한항공의 경기가 열렸다. 남자배구에서 파죽의 10연승을 달리는 대한항공과 '상위팀 킬러'로 통하는 OK저축은행이 외나무다리 대결을 펼쳤다.대한항공 달조토 헤난 감독이 안풀리는 경기에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2025.12.12 / [email protected]


[OSEN=부산, 조형래 기자] 충격의 셧아웃 완패다. 그리고 연승 행진도 10연승에서 끝났다.

헤난 달 조토 감독이 이끄는 대한항공은 12일 부산 강서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25-27, 22-25, 20-25)로 완패를 당했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10연승 행진이 부산에서 끊겼다. 

경기 후 헤난 감독은 “우선 확실하게 말해야 할 것은 OK저축은행에서 했던 플레이들을 높게 사야할 것 같다. 경기 전에 말했듯이 OK저축은행은 쉬운 팀이 아니다”라며 “우리가 그냥 졌다고 쉽게 얘기를 할 수도 있지만 OK저축은행이 잘해서 이긴 것이다. 기록들만 봐도 저희가 기록이 안 좋았다”라고 OK저축은행의 탄탄함에 경의를 표했다.

이날 패인으로는 블로킹을 꼽았다. 이날 대한항공은 블로킹을 5개 성공시킨 반면, OK저축은행은 무려 13개의 블로킹을 성공시켰다. 헤난 감독은 “블로킹 시스템 자체가 안 먹혔다. 그래서 수비도 고전했다. 블로킹 잡는 것도 잡는 것이지만 소극적인 블로킹 조차도 하지 못했다. 그래서 우리의 경기가 더 힘들어질 수밖에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이제 대한항공의 다음 경기는 현대캐피탈이다. 11연승 무산의 후유증을 이겨내야 한다. 헤난 감독은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에 “고개 떨구지 말고 고개 들자고 했다. 우리의 다음 약속들이 있기 때문에 그것을 바라보고 가자고 했다”라며 “물론 오늘 경기가 끝났기 때문에 다시 생각해야 할 부분도 있다다. 안된 부분을 영상으로 공부해야 한다. 그러나 이미 지난 경기이기 때문에 내일부터는 다시 현대캐피탈전을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대한항공은 오는 16일 인천 홈에서 현대캐피탈을 마주한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