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요한의 소속사 팀호프(TEAMHOPE)는 13일 "변요한과 티파니 영이 현재 결혼을 전제로 진지하게 교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한 연예 매체가 두 사람이 내년 가을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보도한 데 대해 소속사는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일정은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러면서 "뜻이 정해지는 순간 팬 여러분께 가장 먼저 알리고 싶다는 바람을 두 배우 모두 전해왔다"며 "두 사람의 앞날에 은혜와 사랑이 함께하길 기도하는 마음으로 축복해달라"고 덧붙였다.
티파니도 이날 오후 인스타그램에 올린 자필 편지에서 "현재 좋은 마음으로 한 분과 결혼을 전제로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며 "세상을 긍정적이고 희망 가득한 시선으로 바라보게 해 주는, 저에게 안정을 주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또 "아직은 구체적인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앞으로 중요한 결정이 생기면 무엇보다 팬 여러분께 먼저 직접 전하겠다"고 언급했다.
변요한과 티파니는 지난 2024년 5월 공개된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삼식이 삼촌'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어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들은 이 작품에서 키스신 등 뜨거운 로맨스 연기를 펼쳤었다.
당시 티파니는 변요한과의 연기 호흡에 대해 "변요한 배우의 팬이었는데, 현장에 있는 그는 마치 유니콘 같았다"며 "너무 뜨거운 사람이라 저도 그 에너지를 최대한 흡수하며 배웠다"고 말했다.
변요한은 "티파니는 제 영어 선생님"이라며 "극 중 시대에 맞는 영어를 자연스럽게 소화할 수 있도록 도와줘 현장에서 많이 의지했다"고 언급했다.
변요한은 2011년 단편 영화로 데뷔한 뒤 2014년 드라마 '미생'으로 유명세를 탔다. 이후 '육룡이 나르샤' '미스터 션샤인' 등 드라마와 '소셜포비아' '한산: 용의 출현' '그녀가 죽었다' 등 영화를 오가며 활발히 활동했다. 내년에는 영화 '타짜: 벨제붑의 노래'(타짜4)로 인사할 예정이다.
티파니는 2007년 그룹 소녀시대로 데뷔해 '키싱유' '지(GEE)' '소원을 말해봐' '다시 만난 세계'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남겼다. 변요한과 결혼하면 소녀시대 멤버 중 첫 기혼자가 된다. 그는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뮤지컬 '시카고'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필모그래피도 쌓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