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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쎈 방콕] 신명관 T1 감독, “이번에도 좋은 느낌, 실수 줄이면 우승컵 들 수 있어”

OSEN

2025.12.12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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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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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방콕(태국), 고용준 기자] 다나와의 지휘봉을 잡았던 2년 전 PGC 2023 그랜드파이널 우승컵을 들어올린 태국 방콕은 그에게는 약속의 땅이었다. T1 신명관 배틀그라운드 팀 감독은 지난해 말레이시아에서 아깝게 놓친 PGC 우승컵을 이번에는 반드시 들어올리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그의 말대로 T1은 전반적으로 난조를 보인 한국 팀들 사이에서 유일하게 상위권 톱4안에 3위로 자리를 잡았다. T1은 12일 오후 태국 방콕 시암 파라곤 특설무대에서 열린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이하 PGC)’ 그랜드 파이널 1일차 경기에서 45점(31킬)을 기록하며 59점을 올린 나투스 빈치레(나비), 51점을 챙긴 팀 팔콘스에 이어 종합 중간 순위 3위에 이름을 올렸다. 

T1에 이어 다른 한국팀의 순위는 FN 포천(8위, 34점), DN 프릭스(14위, 21점), 배고파(15위, 18점), 아즈라 펜타그램(16위, 15점) 등 하위권에 머물렀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신명관 T1 감독은 “우리가 분석하고 생각했던대로 경기 양상이 흘러갔다. 그러나 마지막 상황에서 집중을 잘 못하면서 마무리하지 못한 경기들이 있어 아쉽다”라고 그랜드 파이널 1일차 경기를 돌아봤다. 

덧붙여 신 감독은 “매치1부터 매치6까지 우리가 더 잘할 수 있었는데 아쉽다. 자기장이 팀의 위치와 많이 떨어져있는 가운데 우리가 패턴에 진입하는 양상이었다. 싸움을 개입하는 과정에서 콜이 좋지 못했다. 점을 잘 못 찍었다. 과정은 좋았는데 결과 값에 만족 못하고 있다”라고 보완해야 할 점에 대해 언급했다. 

신명관 감독은 “우리는 실전에 강하다고 생각한다. 피드백을 하면 할수록 다음 날이 더 기대되는 팀이다. 실수가 많았음에도 상위권으로 첫 날을 끝냈다. 2일차, 3일차 경기에서 실수를 조금 더 줄이고 선수들이 집중한다면 작년에 놓쳤던 우승컵을 이번에는 들어올릴 거라 생각한다”며 집중력을 높여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신명관 감독은 1일차 1, 2위였던 나투스 빈체레와 팀 팔콘스 보다는 동남아 지역과 중국, 버투스 프로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나투스 빈체레와 팀 팔콘스는 흐름을 타는 팀이 아니다. 첫 날을 1, 2위로 마감했지만, 앞으로 좋은 모습을 보일거라는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동남아 팀이나 중국 팀들이 흐름을 타면 다음 날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이외에 버투스 프로는 분위기도 잘 타고, 유난히 단단한 모습을 잘 보인다. 경기 내용을 보면 버투스 프로의 실수라기 보다 교전적인 부분에서 아쉽게 패배한 모습들이 많았다. 아쉬운 점을 보완한다면 언제든지 상위권에 있을 팀이다.”

마지막으로 신 감독은 “PGC 우승했던 곳이 태국이다. 사실 이번에도 태국에서 좋은 느낌을 받았다. 23년에 이어 25년에도 우승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1일차 경기에서 아쉬운 점들을 잘 보완해 3일차는 편안헥 보실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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