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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C도 의심했던 SON-부앙가 듀오, 18골 만들며 '열광' 이끌어"... MLS 사무국이 인정

OSEN

2025.12.13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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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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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 손흥민(33)과 드니 부앙가(31, 이상 LAFC) 조합은 2025시즌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빠질 수 없는 부분이다. 

MLS 사무국은 1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 시즌 결산을 공개하며 손흥민과 부앙가가 이끈 LAFC의 공격 파트너십을 조명했다.

10대 헤드라인을 나열하면서 MLS 사무국은 9번째 주제로 손흥민과 부앙가 '듀오'를 주목, “이들은 LAFC의 브로맨스”라고 언급했다.

손흥민은 지난 8월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미국 무대에 입성했다. 계약 기간은 2027년 12월까지다. 2029년 6월까지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LAFC는 영입 발표 당시 “블랙 앤 골드(LAFC)의 새로운 시대가 시작된다”라고 한껏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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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ESPN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LAFC는 손흥민 영입을 위해 토트넘에 2660만 달러(약 380억 원)를 지급했다. MLS 역대 최고 이적료다. 토트넘은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의 더 큰 제안도 받을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손흥민의 의사를 존중해 LAFC행을 허락했다.

손흥민은 미국에서 승승장구했다. 합류 직후부터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 특히 부앙가와 '찰떡 호흡'을 보여줬다. 시즌 도중 팀이 기록한 18골을 연속으로 책임지며 MLS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MLS 사무국은 “LAFC 보드진조차 두 선수가 이렇게 빠르게 어우러질 것이라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이 듀오는 한때 18골을 연속으로 터뜨리며 BMO 스타디움과 원정 경기장 모두를 열광시켰다”라고 박수를 보냈다.

개인 성적도 좋았다. 손흥민은 정규시즌 10경기에서 9득점 3도움을 기록했다. 플레이오프에선 3경기 3득점 1도움을 더했다. 밴쿠버와의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멀티골로 존재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다만 승부차기에서 실축한 건 아쉬움으로 남는다. LAFC는 8강에서 플레이오프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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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토링턴 LAFC 단장은 “아직도 손흥민이라는 인물이 얼마나 큰 존재인지 완전히 실감하지 못하고 있다. 그의 존재감은 늘 놀랍다”라고 입을 다물지 못했다.

또 "손흥민과 부앙가가 이렇게 빠르게 호흡을 맞출 줄 몰랐다”라며 “플레이 스타일뿐 아니라 성격도 잘 맞는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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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부앙가와 손흥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노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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