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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10년 만에 시장 가치 최저" SON, 33세 나이 앞에서 작아졌다... 하지만 "존재감은 여전"

OSEN

2025.12.13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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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손흥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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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 손흥민(33, LAFC)의 시장 가치가 10년 만에 최저 평가를 받았다.

선수 가치 산정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컵 플레이오프 파이널 종료 이후 MLS 선수 827명의 시장 가치를 업데이트했다.

이번 발표에서 주목받은 선수는 LAFC에서 뛰는 손흥민과 인터 마이애미 '간판' 리오넬 메시다.

손흥민의 시장 가치는 기존 2000만 유로(약 346억 원)에서 1700만 유로(약 294억 원)로 낮아졌다.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이번 하락 배경이 '나이'라고 설명했다. 트랜스퍼마르크트 북미 데이터 관리자 도미닉 베커는 “손흥민은 33세다. 연령에 따른 몸값 하락은 피할 수 없는 흐름”이라고 말했다.

시장 가치는 내려갔지만 위상은 여전하다. 손흥민은 MLS 전체 선수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시장 가치를 자랑했다. 베커는 “손흥민은 새로운 리그에서도 적응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드니 부앙가와 위협적인 '듀오'를 형성했다”라며 “두 선수는 다음 시즌에도 상대 팀에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 손흥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손흥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손흥민은 올해 8월 LAFC 유니폼을 입었다. MLS 첫 시즌부터 확실한 존재감을 남겼다. 리그에서 12골 4도움을 기록했다. 공격 포인트 생산성은 리그 정상급이었다.

경기장 밖 파급력도 뚜렷했다. 손흥민의 합류 이후 남부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그의 LAFC 유니폼 판매량이 급증했다. 

이번 업데이트로 손흥민의 시장 가치는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 소속이던 2015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번 업데이트로 시장 가치가 내려간 선수는 손흥민만이 아니다. 38세 메시의 몸값도 떨어졌다. 기존 1800만 유로(약 311억 원)에서 1500만 유로(약 259억 원)로 하락했다. 트랜스퍼마르크트는 “MLS컵 우승했지만 나이는 시장 가치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시장 가치 변화와 별개로 손흥민의 존재감은 여전하다.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시장 가치는 예측 이적료가 아니다. 자유 시장에서 기대되는 현재 가치를 수치로 표현한 것”이라며 “손흥민은 MLS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다. 경기력과 상업적 가치를 모두 갖춘 자원”이라고 말했다.

[사진] 손흥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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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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