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브리즈번 밴디츠 구단 소속으로 리그를 소화 중인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함수호가 또 다시 담장 밖으로 타구를 날렸다.
함수호는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 애들레이드 자이언츠전에서 시즌 3호 아치를 날렸다. 8번 우익수로 나선 함수호는 1-1로 맞선 4회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지난달 28일 퍼스 히트전 멀티 홈런에 이어 17일 만에 손맛을 봤다. 함수호는 현재 리그 홈런 공동 3위에 올랐다.
상원고 출신 함수호는 고교 통산 73경기에 나서 타율 3할2푼1리(243타수 78안타) 13홈런 73타점 56득점 19도루 OPS .996의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청소년대표팀에 발탁되기도 했고 이만수 홈런왕을 품에 안았다. 함수호는 입단 당시 “구자욱 선배님을 긴장하게 만들겠다”는 당찬 각오를 밝히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