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페이지 식스 보도에 따르면 레이디 가가는 지난 12일 시드니 아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지막 메이헴 볼 콘서트 도중 폭우로 댄서 한 명이 무대에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해 공연을 잠시 중단했다.
온라인상에 게재된 영상에는 레이디 가가가 ‘에덴의 정원’을 부르는 동안 댄서들이 비에 젖은 무대를 앞으로 행진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그 동작으로 한 댄서가 미끄러져 무대에서 떨어졌다.
레이디 가가가 재빨리 달려와 도와주려는 듯 보이자 댄서들은 신속하게 대응했다. 또한 레이디 가가가 팔을 흔들며 나머지 스태프들에게 “멈춰”라고 외치고 공연을 중단한 후 쓰러진 댄서를 확인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레이디 가가는 마이크에 “잠깐만요”라고 말한 후 무대에서 내려와 댄서에게 “괜찮냐”라고 물었다. 그는 댄서들이 궂은 날씨에 맞는 적절한 신발을 찾을 수 있도록 잠시 공연을 중단했다.
이후 공연은 평소처럼 재개됐고 부상당하지 않은 댄서는 다시 무대에 올랐다. 그뒤 해당 댄서는 안부를 물어준 팬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괜찮다”라며 “올해 마지막 쇼를 무사히 마칠 수 있어서 기뻤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레이디 가가가 올해 투어 일정을 마무리하는 동안 발생한 여러 황당한 사건 중 하나일 뿐이다. 이번 주 초 가수 아리아나 그란데를 폭행한 존슨 웬이 레이디 가가의 공연 시작 몇 시간 전 브리즈번 선콥 스타디움에서 열린 콘서트장에서 쫓겨났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