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한용섭 기자] 만약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유틸리티 부문’이 신설된다면, 프로야구 LG 트윈스 구본혁이 가장 수혜자가 될까.
차명석 LG 단장은 최근 LG팬들과 함께 한 ‘통합 우승 기념, 팬과 함께 하는 맥주 파티’ 도중 토크 콘서트에서 ‘팀에서 빛과 소금 구본혁 선수를 위해 골든글러브 유틸리티상 신설해주세요’라는 팬의 질문을 받았다.
차 단장은 "KBO에 유틸리티 부문 신설을 정식으로 요청할 생각이다. 메이저리그에도 있기 때문에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 감독상을 신설했는데 LG가 추천 안건으로 올려서 통과가 된 거다. 이번에는 골든글러브 유틸리티 부문도 KBO에 건의해서 10개 구단이 한 번 의논할 생각이다”고 설명했다.
[OSEN=대전, 박준형 기자] 3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경기에 한화는 문동주를, LG는 톨허스트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3회말 무사 1,2루 한화 문현빈의 번트때 구본혁 3루수가 타구를 피하며 파울 만들고 있다. 2025.10.31 / [email protected]
구본혁은 올 시즌 131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8푼6리(343타수 98안타) 1홈런 38타점 41득점 10도루 OPS .717을 기록했다.
수비가 뛰어난 구본혁은 1루를 제외하고 내야 전 포지션에서 소금 같은 활약을 했다. 2루수로 220⅔이닝, 3루수로 328⅔이닝, 유격수로 315이닝을 뛰면서 총 864⅓이닝을 소화했다. 오지환 부상 때 유격수, 문보경이 1루수로 뛸 때 3루수, 신민재가 2군에 내려갔을 때는 2루수를 빈틈없이 메웠다. 시즌 막판 좌익수로도 출장해 16이닝을 뛰었다.
한국시리즈에서는 오스틴이 허리 잔부상으로 지명타자로 출장하면서, 구본혁이 5경기 모두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구본혁은 KBO 수비상에서 3루수 부문 2위를 차지했지만, 골든글러브에서는 후보로도 오르지 못했다. 골든글러브는 야수의 경우 해당 포지션에서 720이닝(경기수X5이닝) 이상 수비를 출장해야 후보 자격이 되기 때문이다. 주전 못지 않게 여러 포지션이 가능한 능력을 지닌 선수는 인정받지 못한다.
차명석 단장이 골든글러브 유틸리티 부문 신설을 KBO에 건의하겠다고 밝혀 향후 유틸리티 부문이 생길지 주목된다. 메이저리그는 2022년 골드글러브 유틸리티 부문이 추가됐다.
[OSEN=잠실, 조은정 기자]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홈팀 두산은 곽빈을, 원정팀 키움은 정현우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7회초 무사 1루 두산 유격수 이유찬이 키움 전태현의 타구를 1루로 송구, 아웃시키고 있다. 2025.06.15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