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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 1억 수수' 권성동, 법원에 보석 청구…구속 석 달만

중앙일보

2025.12.14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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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3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통일교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 사건 1차 공판에 출석해 자리에 앉아 있다. 뉴스1

통일교로부터 1억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법원에 보석을 요청했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권 의원은 지난 1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우인성 부장)에 보석(보증금 등 조건을 붙인 석방)을 청구했다.

권 의원은 지난 9월 16일 구속됐다. 구체적인 청구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보석 심문기일은 아직 지정되지 않은 상태다.

권 의원은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에 의해 지난 10월 2일 현역 국회의원으로는 처음 구속기소 됐다.

권 의원은 20대 대선을 앞둔 2022년 1월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1억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권 의원 측은 지난달 3일 첫 재판에서 2022년 1월 중식당에서 윤 전 본부장과 권 의원이 만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1억원의 정치자금 수수 등 검찰의 공소사실은 부인한다”고 밝혔다.

한편 법원은 15일 오후 3시 권 의원 사건의 속행 공판을 연다. 윤 전 본부장은 지난 재판에 다시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권 의원 사건의 심리를 마무리 짓는 결심공판은 오는 17일 열린다. 이날 공판에서는 특검팀의 구형과 권 의원의 최후진술 등이 진행된다.





조문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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