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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 ‘링거이모’ 무면허 인정…‘주사이모’는 입 열었다가 잠적[Oh!쎈 이슈]

OSEN

2025.12.14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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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대선 기자] 5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25 S/S 서울패션위크’가 열렸다.2025년 봄/여름 K-패션 트렌드를 한눈에 만나 볼 수 있는 서울패션위크는 이날부터 7일까지 계속된다.개그맨 박나래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9.05 / sunday@osen.co.kr

[OSEN=이대선 기자] 5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25 S/S 서울패션위크’가 열렸다.2025년 봄/여름 K-패션 트렌드를 한눈에 만나 볼 수 있는 서울패션위크는 이날부터 7일까지 계속된다.개그맨 박나래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9.05 / [email protected]


[OSEN=강서정 기자] 개그우먼 박나래에게 불법 의료 시술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이른바 ‘링거이모’와 ‘주사이모’로 불리는 인물들이 각각 다른 행보를 보이며 파문이 커지고 있다. ‘링거이모’는 스스로 무면허임을 인정한 반면, ‘주사이모’는 면허가 있다고 주장했다가 SNS 계정을 폭파하고 잠적한 상태다.

지난 10일 방송된 채널A 보도에 따르면, 박나래는 지난해 7월 예능 촬영 당시 머물렀던 경남 김해의 한 호텔 객실에서 ‘링거이모’라 불리는 인물에게 수액 시술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박나래의 전 매니저 측은 “의사 가운도 아닌 평복 차림의 인물이 객실로 들어와 링거를 놔줬다”며 “기존의 ‘주사이모’와는 전혀 다른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박나래가 직접 해당 인물을 섭외했으며, 출장비용 25만 원을 협의하는 문자 메시지와 소속사 임원 명의 계좌로 송금된 정황이 존재한다고 폭로했다.

이후 15일 공개된 문화일보 인터뷰에서 ‘링거이모’ B씨는 자신의 계좌가 맞다고 인정하면서도 “박나래에게 의료 시술을 한 기억이 없다”고 부인했다. 그러나 면허 보유 여부에 대해서는 “아니다”라고 명확히 답하며 의료인 자격이 없음을 시인했다.

B씨는 “의약분업 이전 병원에서 반찬값 정도 벌며 일한 적은 있지만, 의약분업 이후로는 약이 없어 시술을 하지 않았다”며 “나이도 있고 시력도 안 좋아 오래전에 그만뒀다”고 덧붙였다.

[OSEN=조은정 기자]2023 SBS연예대상 포토월 행사가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렸다.방송인 박나래가 레드카펫을 밟으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12.30/cej@osen.co.kr

[OSEN=조은정 기자]2023 SBS연예대상 포토월 행사가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렸다.방송인 박나래가 레드카펫을 밟으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12.30/[email protected]


반면 ‘주사이모’로 알려진 A씨는 한때 자신의 SNS를 통해 의사 가운을 입은 사진과 함께 “내몽고 포강의과대학병원 교수 출신”이라며 자신이 의료인이라고 주장했으나, 이후 계정을 삭제하고 잠적했다.

A씨는 과거 “내·외국인 최초 교수로 재직하며 한국성형센터를 유치했다”고 주장했지만, ‘공정한 사회를 바라는 의사들의 모임(공의모)’이 “A씨가 언급한 포강의과대학은 존재하지 않는 유령 의대”라고 밝히면서 논란이 커졌다.

결국 대한의사협회는 공식 입장을 통해 “A씨는 국내 의사면허를 보유하지 않은 인물로 확인됐다”며 “박나래 관련 행위는 의료법 제27조를 위반한 명백한 불법 무면허 의료행위”라고 지적했다.

의협은 “의료행위는 보건복지부 장관의 면허를 취득한 자만이 할 수 있으며, 비의료인의 방문 진료나 주사 시술은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나래는 ‘주사이모’ 논란 이후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한 상태로, 여전히 불법 의료행위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강서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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