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선미경 기자]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미국의 시트콤 ‘프렌즈’ 출연진들이 고(故) 매튜 페리의 2주기를 위해 뭉쳤다.
최근 페이지 식스는 ‘프렌즈’의 출연 배우들이 매튜 페리의 비극적인 사망 후 고인을 기리기 위해 힘을 모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제니퍼 애니스톤을 비롯해 코트니 콕스, 리사 쿠드로, 맷 르블랑, 데이비드 슈위머는 고 매튜 페리 재단과 협력해 자선 모금 행사에 함께 했다. 공식 SNS를 통해 공개된 사진에서 이들은 자선 단체가 의뢰해 제작한 예술 작품에 각각 사인하고 있었다.
‘프렌즈’ 팀은 각기 다른 캐릭터에서 영감받아 제작된 아트워크에 직접 사인했다. 이는 매튜 페리의 유산 관리 측과 협업을 통해 제작된 것으로, 한정판 아트워크 컬렌션은 600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이번 모금 행사의 수익금은 중독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돕는 매튜 페리 재단과 출연자들이 선택한 다른 자선 단체들에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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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즈’에서 챈들러 역을 맡아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고 매튜 페리는 지난 2023년 10월 54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그는 자신의 저택 온수 욕조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검사관실에서 작성한 부검 보고서에는 익사, 관상동맥 질환, 아편유사제인 부프레노르핀도 사인으로 기재돼 있다.
이에 제니퍼 애니스톤, 커트니 콕스, 리사 쿠드로, 매트 르 블랑, 데이비드 쉼머는 공동 성명서를 통해 "매튜의 죽음으로 우리 모두는 너무나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단순한 캐스팅 메이트 그 이상이었습니다. 우리는 가족이에요"라고 전했다.
이어 "할 말이 너무 많지만 지금 당장은 이 헤아릴 수 없는 상실을 슬퍼하고 처리하는 시간을 갖겠습니다"라며 "시간이 지나면 우리가 할 수 있을 때 더 많은 말을 할 것입니다. 현재 우리의 생각과 사랑은 매튜의 가족, 그의 친구들, 그리고 전 세계에서 그를 사랑했던 모든 사람들과 함께 있습니다"라고 덧붙이며 고인을 애도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