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대선 기자] 29일 오후 서울 상암 MBC 미디어센터에서 2022 MBC 방송연예대상 레드카펫 행사가 진행됐다.방송인 박나래가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2022.12.29 /[email protected]
[OSEN=김채연 기자] 전 매니저를 향한 갑질 의혹과 ‘주사이모’ 등을 통한 불법 시술 의혹을 받는 박나래와 관련한 고소, 고발 건이 총 6개로 확인됐다.
15일 오전 서울경찰청장은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박나래가 피소된 건이 5건이고, 박나래 측에서 고소한 게 1건”이라고 밝혔다.
앞서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은 서울서부지법에 1억 원 상당의 부동산가압류를 신청했고, 박나래의 1인 기획사에서 재직 중 폭언, 특수상해, 대리 처방, 진행비 미지급을 비롯해 상시 개인 심부름 대기 등 일명 '갑질'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 밖에도 박나래가 일명 '주사이모'라는 존재에게 대리처방 및 향정신성 의약품을 받는 등 의료법 위반, 1인기획사 미등록으로 인한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위반 등으로 피고발 당한 일이 알려져 충격을 자아냈다.
이에 박나래는 전 매니저들을 공갈 미수 혐의로 서울 용산경찰서에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나래 측은 입장문을 통해 "1년 3개월간 근무했던 전 매니저들이 퇴직금을 받은 후 추가로 회사 전년도 매출의 10%에 해당하는 과도한 금액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불법 의료 행위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의료인인 '주사 이모'가 왕진을 와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박나래에 대한 갑질 및 주사 이모 관련 의혹은 풀리지 않은 상태다. 결국 박나래는 모든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MBC '나 혼자 산다', '구해줘 홈즈', tvN '놀라운 토요일'에서 하차했고, 웹예능 '나래식', 새 예능 '나도 신나' 등은 제작이 전면 취소됐다.
경찰은 해당 사건과 관련해 “고소 및 고발인 조사가 안 되고 있다. 추후 절차에 따라 엄정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주사 이모와 관련되 의혹에 대해서는 “사건이 이제 막 접수됐다. 역시 절차대로 엄정 수사하겠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