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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상관없이 1인당 30만원씩" 상품권 또 뿌린다는 이 지역

중앙일보

2025.12.15 02:15 2025.12.15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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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동네 슈퍼마켓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안내 문구가 적혀있다. 기사 이해를 위한 사진. 뉴스1
전북 정읍시가 내년 1월 19일부터 전 시민을 대상으로 1인당 30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한다.

15일 이학수 정읍시장은 '정읍시 민생회복 지원대책 기자회견'을 열고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공지했다. 이번 지원금 정책은 고물가와 난방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생활 안정을 돕기 위한 조치라고도 덧붙였다.

이 시장은 "지금의 경제상황은 단순한 침체를 넘어 실질적인 생활위기 국면으로 들어서고 있다"면서 "소상공인의 매출 감소, 소비심리 위축, 지역상권 활력 저하는 일상에서도 명확히 체감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순한 체감이 아니라 정읍의 지역상권에도 그대로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는 분명한 경제위기 신호"라며 "지금 필요한 것은 겨울철 가계 부담을 조금이라고 줄이고 지역경제의 온기가 더 식지 않도록 생활안정 기반을 지키는 것"이라 말했다.

이 시장은 또 "시는 지난 3년간 한 푼을 써도 내돈처럼 아끼고 시민을 위해 써야 한다는 원칙으로 재정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꿔 왔다"며 "절감액 220억원과 조정액 209억원 등 429억원의 재원을 확보, 이중 305억원을 민생회복에 투입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지원금은 지역상품권 선불카드 형식으로 지급된다. 정읍시내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등 지역 내에서 사용할 수 있다.

정읍시는 지난해에도 전 시민에게 1인당 3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했다.

이 시장은 "이번 민생회복지원금은 위기를 견디고 계신 시민들께 잠시나마 숨을 돌릴 수 있는 온기를 드리기 위해 시의회와 함께 내린 결정"이라며 "시민의 삶을 보호하는 든든한 버팀목으로서 시의회와 협력해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혜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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