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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재키와이, '전 남친' 방달 데이트폭력 폭로..소속사도 나섰다 "법률 지원"(종합)

OSEN

2025.12.15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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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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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가수 재키와이(Jvcki Wai)가 전 연인인 음악 프로듀서 방달(Vangdale)에게 데이트 폭력을 당했다고 밝혔다. 

재키와이는 최근 개인 SNS를 통해 전 연인에게 데이트 폭력을 당했다며 사진과 글을 게재했다. 특히 공개된 사진에는 재키와의 얼굴과 몸이 누군가에게 강하게 맞은 듯 멍투성이로 얼룩져 충격을 자아냈다.

이와 관련 그는 "2주 동안 밖에 못 나갔다"라며 "이런 걸 왜 SNS에 올리고 피해자인 척 하냐는 분들, 아까 한 시간 동안 집 문 두드리고 비밀번호 누르고. 맞은 날도 본인 집에서 못 나가게 했다. 완전히 헤어지려면 이 방법밖에 없었다. 올리니까 연락 안 온다. 불편하시면 죄송하다"라며 폭로 이유를 설명했다. 

함께 공개된 이메일과 음성 메시지 또한 이목을 끌었다. 'Spiller'라는 닉네임의 발신인은 "자기야 오빠가 미안해. 오빠 집 앞이야. 오빠가 잘할게 용서해줘"라며 재키와이에게 사과했다. 그러나 재키와이는 이에 대해 "이래놓고 문 안 열어주니까 욕 박음"이라고 폭로했다. 

이후 방달 역시 개인 SNS를 통해 재키와이의 주장을 반박하며 데이트 폭력 혐의를 받는 전 연인의 정체가 특정됐다. 방달은 자신에게 따지는 듯한 메시지에 거세게 반박하는 사진과 함께 욕설을 쏟아내며 반발했다. 그는 "뭘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 닥쳐. XXX들아. 99% 처맞고 욕 먹은 건 나고 XXX처럼 난동 피우는 거 말리다가 다친 사진 가지고 사람 XX 만들고 있네. 이런 XXX들아. 내가 당한 수모 알면 너네 XXX 못 털어. 제발 알고 지껄여"라고 주장했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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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재키와이는 지난 14일 추가글을 올리며 재반박했다. 그는 "내가 하도 처맞아서 X 같아 가지고 뺨 때린 거 인정한다. 근데 99% 처맞고 욕먹은 건 난데 네가 당한 것만 그렇게 올려서 나 나락 보내려고 작정했구나. 진짜 어이가 없는 인간이다. 말도 안 돼. 이건 진짜로"라고 밝혔다. 

이어 "영영 떼어낸 걸로 만족하려고 했는데 얘는 자기가 한 짓이 얼마나 심각한 범죄인지 절대 인정하고 잘못이라고 생각도 안 한다. 글로만 적으면 내가 무고한 사람을 몰아가는 이상한 사람 되니까 최대한 증거 모아서 올린 건데 자기 기억까지 왜곡시켜서 합리화시키니까 역겹고 치가 떨린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기가 방 안에 가둬놓고 컴퓨터 모니터 가져와서 내 앞에서 욕하면서 부수고 경찰에 신고할까 봐 내 휴대전화 뺏어가고, 핸드폰 달라고 나가게 해달라고 비키라고 소리치고 저항한 걸 내가 자기를 때려서, 난동 피워서 자기가 밀린 거라 합리화시키고 있다", "약속 전 그 XX 집에 같이 있었는데, 카페 간다더니 자기한테 거짓말 치고 클럽 가냐면서 눈이 돌아 방 안에 가두고 '너 절대 못 나갈 줄 알아라' 하면서 소리 지르고 욕했다. 나가려고 하는 나를 계속 밀쳐서 바닥에 넘어지게 하고 물건 던지며 위협하고. 급기야 부엌 가서 칼 꺼내려하길래 핸드폰으로 신고하려고 하니까 핸드폰을 뺏었다. 내가 난리 치니까 뺨 때리고 또 넘어뜨려서 숨도 못 쉬게 목을 졸랐다. 너 쓰레기 맞아"라며 흉기 위협까지 당했다고 밝혀 충격을 자아냈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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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재키와이는 "처음엔 전자담배 같은 작은 물건이었다. 그 다음엔 물병이었고 그 다음엔 냄비, 그 다음엔 멱살이었다. 멱살 잡혔을 때는 경찰에 신고했고 KC 이사님에게 전화해서 이런 일 있었다고 앨범 못 낼 거 같다고 죄송하다고 그랬다. 이사님은 '그런 일이 있었던 건 미안하다' 하면서 '자기랑만 얘기하면 안 되냐, 다른 사람에게 알리지 말라' 했다. 나도 남들에게 피해 주기는 싫었다. 그리고 걔가 미안하다면 싹싹 비니 마음이 약해져 다시 받아줬다. 생각해 보면 그때 끝냈어야 됐고 후회하고 있다"라며 점진적으로 폭력의 수위가 높아진 점을 호소했다. 

이 밖에도 그는 "감금한 날 이후로는 '어떻게 헤어지지?'라는 생각뿐이었다. 몇 번이나 헤어지자고 해도 헤어지면 XX할 거라고 헤어지면 네 커리어 망하게 만들고 네 인생 X 되게 만들 거라고 네 인생 이미 망했는데 내가 기회 준 거라고 폭언해 놓고 내가 차단하면 찾아와서 싹싹 빌고 무한 반복이었다. 그래놓고 다 진심 아니고 화나서 한 말이라며 폭언을 정당화했다. 그런 거에 점점 익숙해져서 나도 안일하게 대처했다"라고 털어놨다. 

또한 "그런데 그저께는 다 죽여 패 놓고 끝내버리겠다고 하더라. 걔가 가장 두려워했던 건 이런 일들이 알려지고 자기 평판이 나빠지는 거였다. 그저께 집에 찾아왔을 때 나는 문을 열어주지 않았고 처음으로 이러다 죽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차피 경찰에 신고해도 귀가조치 이외에는 할 수 있는 게 없다. 나는 걔랑 사귀면서 점점 고립되고 사람 만나니가 힘들어졌는데 도와줄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라고 주장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결국 소속사도 나섰다. 재키와이의 소속사 AOMG는 15일 저녁, 보도자료를 통해 "재키와이는 교제 관계에서 발생한 데이트 폭력 피해 사실을 회사에 공유하였으며, 법적 절차에 따라 해당 사안은 처리될 예정이다. 아티스트의 신체적, 정신적 안전과 회복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법률 자문을 포함하여 필요한 모든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라고 공식입장을 표명했다. 또한 AOMG 측은 2차 가해를 우려해 근거 없는 추측의 확산 방지를 당부하며 "당사는 아티스트가 안전한 환경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재키와이는 언더그라운드에서 활약하다 지난 2016년 첫 EP '익스포저(EXPOSURE)'를 정규 앨범으로 발표하며 정식 데뷔했다. 현재는 AOMG 소속 아티스트로 활동 중이다. 방달은 래퍼 식케이가 설립한 KC 소속 프로듀서다. 두 사람은 지난 7월 발표된 재키와의 정규앨범 '몰락'에서 협업했다. 방달이 전곡 프로듀싱을 맡았고, 그보다 앞서 지난 2월엔 두 사람이 컬래버레이션 싱글 '스포일 유(Spoil U)'를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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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NS 출처 및 AOMG 제공.


연휘선([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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