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이하 결혼지옥)에는 같은 공포, 같은 분노를 느끼는 ‘미러 부부’가 등장했다.
두 사람은 식사를 하며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아내는 “원룸 살았을 때 주차장에서 내 뺨 때린 것 기억하냐”라고 말했고 남편은 “뺨 때린 건 아니고 민 것이다”라고 반박했다. 아내는 “내가 기절까지 했다”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남편은 인터뷰를 통해 “사실 고의성은 조금 있었다. 너무 사람이 격하고 몸싸움까지 하게 되고. 집사람이 격했다. 차라리 뺨을 한 대 때리면 (정신을 차리지 않을까). 그런 의도였다. 강도는 조금 있었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아내는 “신혼 초에서 강아지를 키웠는데 옆에서 알짱거린다고 강아지를 집어 던졌다. 그때도 너무 충격받았다”라고 말해 모두를 충격에 빠지게 했다.
아내는 “혼인신고하고 이틀 만에 술을 먹으러 나가서 연락이 안 되더라. 그리고 새벽에 들어왔다. 해가 뜨고 나서 들어온 것이다. 왜 전화를 안 받았냐니까 화를 내더라. 갑자기 칼을 가져오더니 침대 매트에 꽂더라”라고 말했고, 남편은 “그만 살자는 그런 의도였다”라고 변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