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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부부’ 서로를 향한 극단적 행동에 일동 경악..오은영 “왜 싸우는지 알겠어”(결혼지옥)[종합]

OSEN

2025.12.15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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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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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임혜영 기자] '미러 부부'가 서로를 향한 극단적인 행동으로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다.

15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이하 결혼지옥)에는 같은 공포, 같은 분노를 느끼는 ‘미러 부부’가 등장했다.

아내는 ‘결혼지옥’을 찾은 이유로 “결혼을 하는 동시에 이혼하자고 계속 이야기를 하더라. 싸우는 과정에서 남편이 화가 나면 과격한 행동도 많이 보인다. 다정했던 모습과 정반대가 되니 충격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남편은 “진짜 이혼하고 싶은 마음은 없었다. 싸우려고 결혼한 건 아닌데 너무 힘들더라. 이혼하자는 말을 안 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그 이후부터는 안 했다. 그때부터는 아내가 툭하면 이혼을 하자고 한다”라고 말했다. 남편은 “아내 건강이 안 좋은데 저랑 헤어지면 몸이 나을 것 같다더라. 그 말을 듣는 순간 너무 힘들더라”라고 덧붙이며 무거운 표정을 지었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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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남편의 폭력적인 행동이 큰 트라우마로 남았다고 말했다. 남편은 아내에게 폭력적인 행동을 보인 이유에 대해 “싸우는 게 너무 싫으니까 겁을 주면 그만 싸우지 않을까.. 그런 심정으로 한 것 같다. 겁줘 보려고. 산에 올라가서 머리 박고 차에 뛰어든 건 기억이 잘 안 난다. 회피하기 위한 행동인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오은영은 “대부분의 사람은 트라우마로 남을 수 있다. 어마어마하게 큰 사건이다. 두렵지 않을 사람은 없다. 제대로 이야기하고 제대로 사과를 하고. 그래야 마음속 응어리가 조금 녹고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남편 또한 아내에게 불만이 있었다. 아내가 예민한 부분이 많다고 밝혔다. 남편은 “과민하고 예민하다. 몸이 아프면서도 굳이 집안일을 한다”라며 불편한 모습을 보였다.

남편은 아내 또한 자신 못지않게 극단적이고 충격적인 행동을 한다고 말했다. 이에 오은영은 “아내는 불안이 가장 중요한 감정이다. 아내분이 아는 게 중요하다. 모든 것을 남편의 탓으로 돌리면 해결이 안 된다. 남편을 만나기 전부터 있었던 아내의 특성이다”라고 분석했다.

오은영은 “아내의 예민함은 구별을 해야 한다. 불안하고 공포스러운 상황을 끝내버려야겠다는 생각으로 흉기로 찌르는 것이다. 자해를 했지만 그것도 폭력이다. 남편이 너무 놀랐다. 아내도 똑같은 것이다”라고 말했다. 오은영은 두 사람이 하는 행동이 똑같다며 “두 분이 왜 싸우는지 알겠다”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사진]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임혜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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