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손찬익 기자] 이승엽 (재)이승엽야구장학재단 이사장이 대구광역시의사회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대구광역시의사회(회장 민복기)는 지난 15일 오후 7시 대구 더건강한식당에서 이승엽 이사장과 민복기 회장을 비롯한 대구광역시의사회 임원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감사장을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코로나19 당시 최대 피해지역 가운데 하나였던 대구를 위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며 지역사회에 큰 힘을 보탠 이승엽 이사장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승엽 이사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대구 지역이 큰 어려움을 겪던 시기, 이승엽야구장학재단을 통해 코로나19 극복 성금 5000만 원을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해당 성금은 방역 활동과 예방 물품 지원, 감염병으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의 긴급 생계 지원 등에 사용됐다.
대구광역시의사회 제공
이승엽 이사장은 “선수 시절 대구 시민들로부터 받은 사랑이 너무 컸다. 고향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 위기를 극복하자는 마음으로 후원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대구 시민 모두가 아프지 않고 건강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 계신 의사 선생님들 덕분에 코로나19도 무사히 넘길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시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늘 노력하고 계신 대구광역시의사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민복기 회장은 “코로나19 당시 이승엽 이사장의 후원은 위기 극복과 일상 회복에 큰 도움이 됐다”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이바지하고, 지역사회에 희망과 용기를 전한 그의 따뜻한 마음은 많은 대구 시민들에게 큰 위로가 됐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감사장 전달 후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이승엽 이사장의 대구 사랑을 높이 평가하며 대구광역시의사회 홍보대사로 활동해 줄 것을 제안했고, 이승엽 이사장은 이를 흔쾌히 수락했다.
대구광역시의사회 제공
이날 간담회에는 이승엽 (재)이승엽야구장학재단 이사장, 대구광역시의사회 민복기 회장, 조병욱 감사, 손대호 구·군의사협의회장, 김건엽 경북대학교병원 부원장, 김경호·이준엽 부회장, 김창곤·이진우 홍보이사, 박동호 특별분회이사, 오동호 경북대학교 교수 등이 참석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