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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로 4000선 붕괴

중앙일보

2025.12.15 22:56 2025.12.15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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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로 8거래일 만에 4000선이 무너진 1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1.46포인트(2.24%) 내린 3999.13, 코스닥은 22.72포인트(2.42%) 내린 916.11에 장을 마쳤다. 뉴스1

16일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로 4000선이 무너지며 하락 마감했다. 종가 기준 코스피가 4000선을 밑돈 것은 지난 2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보다 91.46포인트(2.24%) 급락한 3999.13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0.07% 오른 4093.32로 개장한 직후 하락 반전하다 낙폭을 줄이며 오전엔 4100선을 유지했다. 하지만 오후 3시쯤 4000선이 깨지면서 한때 3996.23까지 내리기도 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1381억원과 2925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조4398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하락은 인공지능(AI) 산업 버블 우려와 미국 경제지표에 대한 경계심리에 더해 중국 경기둔화 우려가 겹친 탓으로 분석된다.

시가총액 상위 대부분 종목도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2000원(1.91%) 내린 10만2800원을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5.54%, SK하이닉스와 HD현대중공업도 4% 이상 급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42% 내린 916.11로 거래를 종료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106억원과 123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만 4779억원을 순매수했다.




조문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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