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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경 하차에 유재석 이름 오르내리자…소속사 직접 등판 "언급 안해" [Oh!쎈 이슈]

OSEN

2025.12.16 14:41 2025.12.16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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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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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이정 기자] 배우 이이경의 소속사 상영이엔티가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 하차와 관련해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추측성 보도와 루머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상영이엔티는 17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당사는 ‘놀면 뭐하니?’ 제작진과의 미팅 자리에서 하차 통보를 받았으며, 당시 제작진은 ‘위에서 결정된 사안이며 번복은 없을 것’이라는 내용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사는 해당 결정에 대해 아쉬운 마음을 표했을 뿐, 하차 결정이 유재석 씨의 의견인지에 대해 되묻거나 질의한 사실은 전혀 없다”고 강조하며, 일부 보도에서 언급된 유재석과의 연관성을 분명히 선을 그었다.

소속사는 또한 하차 통보 당일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상영이엔티 측은 “이이경은 유재석 씨와의 통화에서 안타까운 마음을 담은 대화를 나눴으며, 통화는 ‘나중에 만나서 이야기하자’라는 응원의 말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이경은 이후 유재석 씨에 대해 단 한 차례도 언급한 적이 없다”며, 현재 확산되고 있는 루머에 대해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끝으로 상영이엔티는 “위 내용 외에 사실 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추측성 보도나 루머 유포를 자제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이경 사태는 자신을 독일인이라 주장한 A씨의 SNS 폭로에서 시작됐다. 당시 자신을 독일인 여성이라고 밝힌 누리꾼 A씨가 이이경과 나눈 대화라며 성적인 발언 등이 담긴 메시지를 캡처해 올렸고, 소속사 상영이엔티는 “모든 내용은 허위이며,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민·형사상 대응을 진행 중”이라며 강하게 반박했다. 이이경 역시 “압수수색 절차가 진행 중이며, 고소는 이미 마쳤다. 용의자가 특정될 때까지 끝까지 간다”고 밝혔다.

하지만 루머 여부와 관계없이, 논란은 곧바로 그의 방송 활동에 영향을 미쳤다. 이이경은 MBC ‘놀면 뭐하니?’에서 인사 없이 하차했고, ‘슈퍼맨이 돌아왔다’ 합류도 무산됐다. 당시 유재석은 방송에서 “드라마와 영화 스케줄이 많아 하차하게 됐다”고 설명했으나, 이후 이이경이 “예능에서 하차 권유를 받았고 저희는 자진 하차를 선택하게 된 것”이라며 SNS에 글을 올리면서 논란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이후 제작진은 “이이경씨 사생활 루머 유포 사건이 매체를 통해 파생되고 있는 상황에서 매주 웃음을 줘야하는 예능 프로그램 특성상 함께 하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해명하며 하차 권유 사실을 인정했다. 

그러다가 지난 16일 한 유튜브 채널에서 이이경의 '놀면 뭐하니' 하차와 관련해 제작진과 이이경이 의견을 조율하던 과정에서 제작진이 '윗선에서 결정한 일'이라고 말하자 이이경 측이 '윗선이 누구냐, 유재석씨 뜻이냐'고 수차례 물었다는 주장이 나와 파장을 일으켰던 바다.

현재 이이경 관련 루머는 수사기관으로 넘어간 상태이며, 사실 여부는 법적 절차를 통해 가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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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최이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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