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우충원 기자] 대한세팍타크로협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후원을 받아 추진한 「2025 유소년 스포츠 기반 구축 사업」을 경기도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세팍타크로의 기술적 특성을 고려해 초등학생도 안전하고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규칙과 난이도를 조정한 유소년 맞춤형 변형 스포츠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는 데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
특히 협회는 안양대학교와 한국체육대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초등학생을 겨냥한 보급 프로그램 개발과 함께 교육용 영상 콘텐츠 제작을 병행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학교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체계적인 수업 모델을 구축했고, 해당 모델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해 고양 장항초등학교, 일산초등학교, 율동초등학교 등 경기도 내 3개 초등학교를 선정해 학교별 총 10차시씩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했다.
프로그램은 세팍타크로 종목 소개와 안전교육을 시작으로, 인사이드킥, 무릎 컨트롤, 헤딩, 서브, 리시브 등 기본 기술을 단계적으로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이후에는 바운드 허용 방식의 변형 경기 등을 통해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종목에 적응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번 사업에는 세팍타크로 메달리스트이자 현재 고양시청 선수 겸 코치로 활동 중인 임안수 지도자가 강사로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임 코치는 “세팍타크로에 대해 잘 몰랐던 어린 학생들이 이 스포츠를 하나씩 알아가고 즐기는 모습을 보며 굉장히 보람 있고 뜻깊은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 역시 “처음에는 어려워 보였지만 직접 해보니 재미있었고, 세팍타크로라는 새로운 스포츠를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대한세팍타크로협회는 이번 사업을 통해 유소년 대상 세팍타크로 변형 스포츠 프로그램의 현장 적용 가능성과 교육적 효과를 확인했으며, 대학과 학교를 연계한 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 체계의 가능성도 함께 검증했다. 협회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부터는 해당 프로그램을 전국 단위로 확대·보급하기 위한 준비와 단계적 추진에 나설 계획이다.
김영진 대한세팍타크로협회 회장은 “이번 유소년 스포츠 기반 구축 사업을 통해 초등학생들이 세팍타크로를 보다 쉽고 즐겁게 경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라며 “앞으로도 유소년 눈높이에 맞는 프로그램 개발과 보급을 통해 세팍타크로 종목의 저변확대와 미래 인재 양성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