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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 키 "'주사이모' 의사인 줄…집에서 진료" 활동중단 선언

중앙일보

2025.12.16 22:26 2025.12.16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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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샤이니의 키가 지난 8월 11일 서울 광진구 풀만앰배서더서울이스트폴에서 열린 세 번째 솔로 앨범 '헌터'(HUNTER)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방송인 박나래에게 불법 의료 행위를 했다는 의혹을 받는 ‘주사 이모’와의 친분설이 제기된 그룹 샤이니 멤버 키가 활동을 중단한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17일 입장문을 통해 “먼저 해외 투어 일정 및 활동과 관련된 여러 관계자분들과의 소통이 필요한 상황이어서, 신속한 입장 표명이 어려웠던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키는 지인의 추천으로 이 모 씨가 근무하던 서울 강남구 소재 병원을 방문, 당시 그를 의사로 처음 알게 됐다. 이후 키는 해당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왔고, 최근 병원 방문이 어려운 상황에서는 몇 차례 자택에서 진료를 받았다.

소속사는 “키는 이씨를 의사로 알고 있었고, 이씨 역시 별다른 언급이 없었던 상황에서 자택 진료가 문제가 될 것이라 생각 못 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키는 최근 이씨의 의료 면허 논란으로 의사가 아니라는 사실을 처음 인지하고 매우 혼란스러워하고 있으며, 본인의 무지함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키는 본 사안의 엄중함을 인식해, 현재 예정된 일정 및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했다”며 “다시 한번 팬 여러분을 비롯한 모든 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했다.

개그우먼 박나래(40)와 그에게 불법 의료행위를 했다는 의혹을 받는 이른바 ‘주사 이모’ 이모씨(오른쪽). 뉴스1, SNS 캡처

키는 최근 박나래가 ‘주사 이모’로 불리는 이씨로부터 불법 의료 서비스를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후 이씨가 과거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을 통해 그와의 친분설이 제기됐다.

이씨는 지난해 12월 SNS에 갈색 푸들 영상을 올리면서 “꼼데야 너 왜 그래? 10년이 넘었는데 왜 아직도 째려보는 건데? 가르숑은 안 그러는데 넌 왜 그래”라고 적었다. 키의 반려견 이름은 ‘꼼데’와 ‘가르숑’으로 알려졌다. 또한 해당 영상 속 집 인테리어 역시 키의 집안 내부와 비슷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키는 이씨와의 관계에 대해 해명하라는 요구를 받았으나 그동안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었다.

키는 지난 3~15일까지 네 번째 솔로 투어‘2025 키랜드: 언캐니 밸리’를 진행했고, 박나래와 함께 출연 중인 tvN ‘놀라운 토요일’과 MBC ‘나 혼자 산다’ 녹화에는 불참한 바 있다.



조문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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