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가 16일 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과 서울캠퍼스 총장실에서 ‘첨단공학관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중앙대 박상규 총장과 우리은행 정진완 은행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미래 산업을 선도할 인재 양성이 국가 경쟁력 강화의 핵심 과제라는 인식 아래, 대학과 금융기관이 함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지속가능한 인재 양성 환경을 조성하고, 협력 기반을 단계적으로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중앙대는 지난 5년간 연구비 수주액 1조 원을 돌파하며, 국내를 대표하는 연구중심대학으로 자리매김했다. 반도체 분야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해 지능형반도체공학과를 신설했으며, AI학부, 산업보안학과의 모집인원을 확대하는 등 첨단 분야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첨단공학관은 향후 중앙대가 구상하는 연구경쟁력의 핵심 공간이 될 전망이다.
우리금융그룹은 ‘우리금융 미래동반 성장 프로젝트’를 통해 첨단전략산업과 지방 우수 기술기업을 지원하고자 생산적 금융과 포용금융에 80조원을 지원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이를 통해 미래인재 양성에 기여하며, 초혁신경제를 뒷받침하는 금융의 역할을 확대할 예정이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AI시대에 미래를 선도할 수 있는 인재 양성은 과학기술 인재강국 실현을 위한 중요한 과제”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금융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모델을 구축하고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금융 프로그램을 제공해 금융의 사회적 책임과 상생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상규 총장은 “중앙대의 교육·연구 발전을 위해 애써주신 우리은행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첨단공학관은 중앙대의 미래를 담고 있는 핵심 인프라다. 첨단공학관 건립을 통해 향후 첨단 분야를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