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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군·민간공항 이전 합의에…李 대통령 “대화 토대로 오랜 난제 풀었다”

중앙일보

2025.12.17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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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행안부(경찰청, 소방청)·인사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17일 광주 군·민간 공항의 무안 통합 이전 문제가 관계 당사자 간 합의로 타결된 것과 관련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칸막이를 허물고 지역의 목소리를 존중하며 함께 해법을 찾아낸 뜻깊은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대화와 연대로 마침내 합의를 이뤄냈다”며 “수많은 갈등과 복잡한 이해관계로 난항을 거듭하던 문제가 실질적 진전을 이루며 해법의 실마리를 찾았다”고 밝혔다.

앞서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 무안군, 국방부,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는 이날 광주에서 기관장 회동을 열고 광주 군·민간공항을 무안공항으로 통합 이전하는 데 합의했다. 이 대통령은 “기획재정부·국방부·국토교통부와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무안군이 참여한 6자 협의체가 대화와 신뢰를 바탕으로 오랜 난제를 풀어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합의가 국민주권정부 출범 이후 첫 타운홀 미팅에서 제기된 현안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오늘의 합의는 더욱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고 했다. 이어 “지역사회를 갈라놓았던 갈등을 대립이 아닌 협력으로, 충돌이 아닌 상생으로 전환한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이 경험이 전국으로 확산돼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새로운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또 “언제나 해답은 현장에 있다는 믿음으로 앞으로도 국민의 생생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며 “오늘의 성과를 밑거름 삼아 진정한 국민주권정부의 길을 흔들림 없이 걸어가겠다”고 밝혔다.



배재성([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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