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완전 자율 제조시스템, 5년 내에 상용화할 것”…SFA, 테크데이서 강조

중앙일보

2025.12.17 07:01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종합 장비회사 에스에프에이(SFA)는 16일 ‘SFA 테크데이’를 열고 스마트 로보틱스 기술을 기반으로 한 물류센터 고도화 방안을 밝혔다.

SFA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한국교직원공제회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데이터·센서·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팩토리 기술에 인간과 로봇의 협업을 결합해 2030년까지 ‘완전 자율 제조 시스템’ 공급 역량을 확보하겠다”고 발표했다. 회사에 따르면 2024년 약 9조원 규모인 글로벌 자율 제조 시장은 2030년 77조원 규모로 연평균 44%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SFA는 인간의 개입 없이 스스로 상태를 인지·판단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자율 제조 솔루션을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이른바 자율 복구, 자율 최적화, 자율 재배치 시스템이다. 이를 위한 핵심 기술은 ‘AI 기반 자동화 운영 시스템’과 ‘디지털트윈(DT) 사전 검증 솔루션’이다.

AI 기반 자동화 운영 시스템은 기존 물류 시스템을 AI 중심 구조로 재편해 자율적으로 수행하도록 하는 것이다. 동시에 AI가 도출한 해결책을 가상 환경에서 시험해 신뢰성을 높이고 프로젝트별 비용을 줄이는 표준화·자동 생성 기술도 개발 중이다. 하드웨어 측면에선 모바일 로봇과 다관절 로봇을 결합한 로보틱스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산업별 맞춤형 자동화를 추진한다.

물류센터의 경우 보관 공정에서 100% 무인화와 피킹·상하차 등이 가능한 자율 로보틱스 기술을 확보했다. SFA 관계자는 “오랜 기간 축적해 온 물류센터 관련 엔지니어링 역량과 로보틱스 기술을 결합해 2030년에는 완전 무인 운영 체제가 구현된 물류센터를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해리([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