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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문장

중앙일보

2025.12.17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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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주의자들은 인간이 완벽해질 수 없음을 안다. 정치 제도 역시 마찬가지다. 인간은 지상에 지옥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언정 천국은 만들지 못한다. 우리는 선과 악이 뒤섞인 피조물이다. 훌륭한 제도는 방기됐고 고래(古來)의 도덕적 원칙은 무시됐다. 인간에 내재한 악은 호시탐탐 밖으로 튀어나오려 한다. 따라서 보수주의자는 이상향을 만들어주겠다는 모든 계획들을 불신한다.

러셀 커크의 『지적인 사람들을 위한 보수주의 안내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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