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제2의 SON' 양민혁, 임대 생활 모두 실패" 매운맛 평가... 머리아픈 토트넘, 조기 복귀 추진→출전 시간 확보 조항+재임대 추진?

OSEN

2025.12.17 07:02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사진] 양민혁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양민혁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노진주 기자]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포츠머스에서 임대 생활을 하고 있는 양민혁(19)의 향후 거취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 소식을 주로 전하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17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양민혁의 임대 계약을 조기에 종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은 양민혁을 조기에 불러들여 재임대 보내는 경우도 선택지에 두고 있다. 차기 행선지로 최근 뜬금없이 이적설이 나온 레알 마드리드가 아닌 챔피언십 상위권 팀 혹은 프랑스 리그1, 독일 분데스리가 구단들이 거론되고 있다. 분명한 건 여러 클럽이 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단 것이다.

양민혁은 K리그1 2024시즌 강원FC를 통해 프로 무대를 처음으로 경험했다. 데뷔 두 경기 만에 첫 골을 기록했다. 빠른 스피드와 정확한 슈팅 능력을 앞세워 전반기에만 8골을 터트렸다. 프로 첫 시즌 최종 기록은 38경기 12골 5도움이었다.

한국 프로 무대에서 센세이션 한 활약을 펼친 양민혁은 지난해 7월 토트넘과 계약했다. 즉시 합류 대신 K리그 일정을 마친 뒤 2024년 12월 런던으로 향했다. 그리고 1월 정식 선수로 등록됐다.

[사진] 양민혁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양민혁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지만 토트넘 1군에서 그는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경험을 쌓기 위해 챔피언십 퀸즈파크레인저스(QPR)로 임대를 떠났다. 2024-205시즌 챔피언십 14경기 나서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양민혁은 잉글랜드 무대 적응에 만전을 기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토트넘으로 복귀한 양민혁은 토트넘 1군 선수들과 프리시즌을 소화했다. 이에 1군 합류 가능성도 언급됐다. 그러나 토마스 프랭크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결국 다시 출전 시간을 찾아 챔피언십 포츠머스로 임대를 갔다.

포츠머스 합류 직후 양민혁은 곧잘 그라운드를 밟았다. 2025-2026시즌 챔피언십 개막전 옥스퍼드 유나이티드전에서 후반 22분 교체 투입되며 데뷔전을 치렀다. 그러나 이후 입지를 더 넓히지 못했다. 리그 2라운드부터 5라운드까지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반전은 리그 8라운드 왓포드전에서 나왔다. 양민혁은 선발로 출전해 경기 시작 5분 만에 발리 슈팅으로 골을 터트렸다. 포츠머스 임대 후 첫 득점이었다. 9라운드 미들즈브러전에서도 결승골을 작렬했다. 10라운드 레스터 시티전에서는 도움을 올렸다. 세 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였다. 주전 윙어로 자리를 잡는 듯 보였다.

그러나 다시 상승세가 꺾였다. 레스터 시티전 이후 리그 11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쌓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스페인발 이적설이 등장했다. ‘피차헤스’는 레알 마드리드가 한국 유망주 양민혁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한 것. 단기 전력 보강이 아닌 미래를 위한 투자라는 설명이 있었다. 영국 '텔레그래프' 역시 레알 마드리드의 장기적인 영입 정책과 양민혁의 성장 잠재력이 맞닿아 있다고 분석했다.  

[사진] 양민혁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양민혁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만 토트넘의 계획은 다른 듯 보인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양민혁의 레알 마드리드행 가능성은 낮다"라며 "토트넘은 다른 선택지를 염두에 두고 있다"라고 전했다.

일단 토트넘의 장기 구상에 양민혁이 있는 건 분명하다고.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구단은 양민혁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그래서 다음 임대 행선지를 매우 신중하게 선택하려 한다”고 들려줬다. 출전 시간을 보장하는 조항을 포함시켜 재임대 보내는 게 유력한 선택지로 알려졌다.

분데스리가가 좋은 행선지로 거론된다. 매체는 “분데스리는 젊은 공격수에게 적합한 무대다. 토트넘과 양민혁 모두에게 장기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분석한 뒤 “어디로 가든 토트넘은 그의 출전 시간을 최우선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