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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금리 향방 주목하며 혼조 출발

연합뉴스

2025.12.17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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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금리 향방 주목하며 혼조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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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정원 연합인포맥스 기자 =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금리 향방에 주목하며 혼조세로 출발했다.
17일(현지시간) 오전 10시 24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1.18포인트(0.44%) 오른 48,325.44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 대비 1.37포인트(0.02%) 상승한 6,801.763,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4.42포인트(0.11%) 하락한 23,087.04를 가리켰다.
투자자들은 통화정책 향방에 대한 단서를 찾고 있다.
전날 발표된 비농업 고용지표가 금리 인하에 손을 들어줄 만큼 부진하지는 않은 데다 셧다운으로 고용 통계 집계가 어려웠던 점 때문에 비중을 높게 두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시장참가자들은 이제 금리 향방을 점치기 위해 18일로 예정된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등을 대기하고 있다.
이날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는 "현재 연준의 정책금리는 중립금리보다 50~100bp 높은 수준에 있다"면서 미국 고용 현황은 연준이 내년에도 금리인하 기조를 이어가야 한다는 신호를 주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오라클 미시간주 데이터센터의 투자자가 이탈했다는 파이낸셜타임스의 보도는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오라클의 최대 데이터센터 파트너인 사모 신용 투자 그룹 블루아울캐피털은 오라클의 미시간주 데이터센터에 최대 100억 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투자할 예정이었으나 대출기관, 오라클과의 협상 과정에서 결렬됐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오라클이 아직 새로운 후원업체와 계약을 체결하지 않아 미시간주 데이터센터 설립 자금 조달에도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 이후 오라클은 미시간주 데이터센터 설립이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반박했으나 주가는 4% 넘게 밀렸다.
존스트레이딩의 마이크 오루크 수석 시장 전략가는 "연준은 경제 상황이 악화하기 전에 (통화정책을) 완화하기 어려운 위치에 있다"면서 "거의 정체된 수준의 고용시장에서 경제 악화는 분명히 부정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기술, 통신, 유틸리티는 약세를 보였고 그 외 업종은 모두 강세를 나타냈다.
넷플릭스는 이날 주가가 3% 가까이 올랐다.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 인수를 두고 넷플릭스와 파라마운드 스카이댄스의 경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워너 브라더스 이사회가 넷플릭스의 손을 들어준 것이 주가를 밀어올렸다.
미국 금광업체 뉴몬트는 금 가격 상승에 힘입어 주가가 1%대 상승세를 보였다.
프론티어 그룹은 스피리트 에비에이션과 합병을 논의하고 있다는 보도에 주가가 7% 넘게 뛰었다.
유럽증시도 혼조세를 보였다.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장 대비 0.20% 내린 5,706.43에 거래 중이다. 영국 FTSE100 지수는 1.60% 상승한 반면 독일 DAX 지수는 0.02% 내렸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전장 대비 보합 수준에서 거래 중이다.
국제 유가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같은 시각 근월물인 2026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1.654% 오른 배럴당 56.12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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