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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성우, '진또배기' 역주행 못 보고 떠났다…췌장암 별세 7주기 [Oh!쎈 이슈]

OSEN

2025.12.17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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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우 팬카페 캡처

이성우 팬카페 캡처


[OSEN=장우영 기자] '진또배기'의 원조 가수 이성우가 우리 곁을 떠난 지 7년이 흘렀다.

2025년 12월 18일은 故이성우의 사망 7주기다. 고인은 지난 2018년 12월 18일, 췌장암 투병 끝에 향년 5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1959년생인 이성우는 오랜 시간 무명 가수의 설움을 겪던 중 2003년, 강원도 지역의 솟대를 뜻하는 방언이자 뱃사람들의 안녕을 기원하는 토속적인 소재를 다룬 노래 '진또배기'를 발표하며 대중에게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중독성 강한 후렴구와 고인의 시원시원한 가창력이 어우러진 ‘진또배기’는 입소문을 타며 노래방 애창곡으로 사랑받았고, 이성우는 전국 각지의 축제 무대를 누비며 늦깍이 스타의 꿈을 키웠다.

안타깝게도 고인은 자신의 노래가 전국을 강타하는 '신드롬'을 미처 다 보지 못하고 눈을 감았다. 이성우가 세상을 떠난 뒤인 2020년,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서 이찬원이 이 노래를 부르며 '진또배기'는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이찬원의 무대 이후 역주행하면서 국민가요로 등극했지만, 정작 원곡자인 이성우는 이 영광의 순간을 함께하지 못해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성우의 뜻은 아들 이승환이 이어가고 있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 트로트 가수로 활동하며 성장 중인 이승환은 2022년 ‘불타는 트롯맨’ 출연 이후 2024년 ‘세월 아리랑’을 발매하며 활발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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