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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람회 서동욱, '기억의 습작'이 떠오르는 오늘…사망 1주기 [Oh!쎈 이슈]

OSEN

2025.12.17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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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캡처

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캡처


[OSEN=장우영 기자] ‘기억의 습작’으로 유명한 그룹 전람회로 활동했던 서동욱이 우리 곁을 떠난 지 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2025년 12월 18일은 故서동욱의 사망 1주기가 되는 날이다. 고인은 지난 2024년 12월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연세대 재학 시절인 1993년 휘문고 동창 김동률과 함께 MBC ‘대학가요제’에 참가해 ‘꿈속에서’로 대상과 특별상을 수상, 이듬해 ‘전람회’를 결성해 데뷔했다.

전람회의 데뷔 앨범은 당시 150만 장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타이틀곡 ‘기억의 습작’이 큰 사랑을 받았고, 이 곡은 2012년 영화 ‘건축학개론’ OST로 사용되면서 역주행을 하기도 했다.

전람회는 1993년 발매한 3집 ‘졸업’을 끝으로 해체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이적이 결성한 프로젝트 그룹 카니발 1집, 김동률 솔로 1집 등에 참여했지만 가수로서의 활동은 이어가지 않았고, 가요계를 떠난 뒤에는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를 취득했다.

이후 서동욱은 글로벌 컨설팅회사 맥킨지앤컴퍼니, 두산그룹, 모건스탠리 등을 거쳐 알바레즈 앤 마샬 한국지사 대표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사망 후 김동률은 “동욱아, 너를 빼고 나의 청춘이 존재할 수 있을까? 고등학교, 대학교, 군대, 그리고 전람회. 우리가 가장 젊고 아름답고 빛나던 때, 우리는 늘 함께했다. 내가 너무 힘들어서 무너질 때면 너는 늘 내 곁에 있었다. 네가 힘들 때도 내가 네 옆에 있었길 바란다. 그러지 못했던 순간이 있었다면 너무 미안하다. 너무 일찍 나를 떠나서 화가 나고 원망스럽다. 너의 빈자리를 내가 무엇으로 어떻게 채우라고. 너무 보고 싶다, 동욱아. 사랑하고 미안하고 고맙다”고 추모했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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