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연휘선 기자] 코미디언 박나래와 샤이니 멤버 키의 하차로 공백이 생긴 '나 혼자 산다'에 샤이니 민호가 구원투수로 등판한다.
18일 오전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약칭 나혼산)’ 측은 샤이니 민호의 촬영 현장 스틸컷을 프리뷰로 공개했다. 최근 진행된 '나혼산' 녹화에서 민호는 해병대 선후임들을 만나 백두대간 겨울 산악 행군에 나섰다. 이에 공개된 사진들에는 마치 훈련을 하듯 전투화까지 장착하고 옛 추억을 소환하는 ‘불꽃 사나이’ 민호의 낭만 행군이 모여 관심을 끈다.
민호의 해당 방송은 오는 19일 '나혼산' 본 방송에서 공개된다. 민호는 군복무 당시 해병대에 자원입대해 '운동돌', '체육돌' 등 신체 건강한 이미지가 단순 외모 뿐만 아니라 실제 열정 가득한 삶의 태도에서 비롯된 것임을 보여주며 진정성으로 호평받은 바 있다. 더욱이 해병대에서 희로애락을 함께한 이들과 전역 후에도 인연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는 민호는 반가운 전우들과의 만남에 설렘을 드러냈다고 해 기대감을 더한다.
[사진]OSEN DB.
무엇보다 이날 방송은 최근 '나혼산' 출연진의 공백이 생긴 뒤 첫 방송이기에 더욱 이목을 끈다. 앞서 '나혼산'에서는 고정 멤버 가운데 박나래와 샤이니 키가 나란히 하차했다. 먼저 하차한 것은 박나래. 전 매니저들과의 분쟁 속에 떠들썩한 폭로전에 휩싸인 그는 갑질, 1인 기획사 미등록, 전 남자친구 급여 지급 등의 다양한 의혹들에도 '공갈' 맞고소로 반박했다. 그러나 '주사이모', '링거이모' 등을 통한 불법 의료 의혹이 제기되자 방송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구체적인 관련 언급을 피한 그는 법정에서 시비를 가리겠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샤인 키는 북미투어를 진행하던 중 박나래의 '주사이모' 여파를 된통 맞았다. '주사이모'로 거론된 이 씨는 K팝 팬덤 사이에서도 다수의 아이돌과 친분을 드러낼 정도로, 서울 강남에서 피부과를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던 터다. 그가 근무하는 병원에 샤이니 키 또한 지인 소개로 방문한 바 있었고, 이후 이 씨를 의사로 알고 지내다 박나래의 논란이 불거진 뒤에야 불법 의료인이라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된 것이다.
의료단체들에 따르면, 이 씨는 한국에서 의료 면허를 받은 바 없는 불법 의료 시술을 자행해왔다. 더욱이 그가 출신이라고 밝힌 중국 내몽고 포강의과대학은 현지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실체가 없는 '유령의대'로 전해졌다. 이에 대한의사협회가 앞장 서 이 씨를 불법 의료 혐의로 고발한 바. 키는 북미투어와 팬싸인회 등 관련 일정을 마친 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활동중단 의사를 밝혔다. 북미투어중 박나래와 이 씨를 둘러싼 소식을 접하고 불법 의료 시술을 뒤늦게 알았다는 점에 큰 충격을 받았으나, 사안의 엄중함을 인지하고 방송 활동을 중단한다는 것이었다.
[사진]OSEN DB.
각종 의혹에 휩싸인 박나래와 의료사기 피해자로 충격받은 키를 뒤로 하고 민호가 '나혼산'에 등장하는 상황. 프리뷰에 따르면 그는 촬영 당시 선후임들과 근황 토크를 나누던 중, 군 생활 당시 각종 고민 상담을 담당했던 민호의 과거가 밝혀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새벽에 전화가 많이 온다”라며 ‘한 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의 의리 넘치는 모습을 보여줘 웃음과 훈훈함을 자아냈다고.
또한 민호의 해병대 ‘최애 동생’도 등장한다. 이번 강원도 코스를 준비한 ‘최애 동생’과 민호의 색다른 케미도 공개하는가 하면, ‘무적 해병’ 군단을 이끌고 왕복 11km 산악 행군으로 변함 없이 넘치는 체력과 열정을 뽐낼 전망이다. “오늘 훈련이라고 생각해!”라며 강풍을 뚫고 간 산행에서 해병대 체육복 차림까지 공개한다는 것.
멤버 변화 외에도 여전히 MBC 간판 예능인 '나혼산'인 만큼 본방송에 쏠린 시선이 상당항 상황. 그 첫 에피소드를 보여줄 민호의 이야기에 귀추가 주목된다. ‘나 혼자 산다’는 1인 가구 스타들의 다채로운 무지개 라이프를 보여주는 싱글 라이프 트렌드 관찰 예능이다. 금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