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선미경 기자] 그룹 에이핑크 멤버 윤보미가 팀 내 최초로 ‘결혼’을 발표한 가운데, 탈퇴한 멤버 손나은이 소환됐다. 팀을 떠난 손나은도 윤보미의 결혼식에 참석해 에이핑크 완전체를 이룰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윤보미는 18일 에이핑크의 공식 팬카페에 자필편지를 게재하고, “10대와 20대를 지나 어느덧 33살의 윤보미가 되었고, 저는 오랜시간 곁에서 서로의 일상을 나누며 기쁠 때도 흔들릴 때도 함께 해온 사람과 앞으로의 삶을 함께 하기로 결정했습니다”라며 음악 프로듀서 라도와의 결혼을 발표했다.
이어 윤보미는 “지금까지 그래왔듯 앞으로도 제 자리에서 책임감을 잃지 않고, 더 단단하게 살아가겠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에이핑크로서, 또 윤보미로서 판다들에게 더 좋은 활동으로 보답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사진]OSEN DB.
윤보미와 라도는 지난 2016년 에이핑크의 정규 3집을 작업하면서 인연을 맺었고, 9살 차이를 극복하고 연인으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9년간 조용히 연애를 이어오다가 내년 5월 부부의 연을 맺고 새 출발을 하게 됐다.
윤보미와 라도의 소속사 측도 이날 “소중한 인연과 내년 5월 부부의 연을 맺을 예정이다. 인생의 새로운 막을 올리는 두 사람의 앞날에 따뜻한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특히 윤보미와 라도 모두 결혼 후에도 음악 활동 등을 꾸준하게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윤보미는 결혼 전 다가오는 1월 5일 에이핑크의 미니 11집 ‘리 : 러브(RE : LOVE)’로 컴백해 팀 활동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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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보미와 라도가 연애 9년 만에 결혼을 발표하면서 2022년 에이핑크를 떠난 손나은도 소환돼 주목된다. 손나은은 2022년 4월, 11년의 에이핑크 활동을 마무리 짓고 팀을 떠났으며 이후 연기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당시 손나은은 “에이핑크는 오랜 시간 함께해온 가족 같은 곳이라 많은 고민 끝에 어렵게 결정했고,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이제는 저도 또 한 명의 판다가 되어 에이핑크를 응원하려 한다. 에이핑크 손나은이라는 이름을 가슴 속에 새겨두고 그 이름에 부끄럽지 않도록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는 게 제가 보답할 수 있는 방법인 것 같다”라고 직접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후 손나은은 에이핑크 활동을 접고 연기 활동에 집중해왔던 만큼 여섯 명 완전체 에이핑크의 모습을 볼 수는 없었다. 에이핑크가 내년 데뷔 15주년 활동을 앞두고 있어 팬들로서는 더욱 아쉬운 상황. 손나은이 윤보미와 라도의 결혼식에 참석한다면 오랜만에 에이핑크 완전체의 모습을 볼 수 있기에 팬들의 기대와 관심도 클 수밖에 없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