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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계' 김세정, 담백하고 절제됐다

OSEN

2025.12.17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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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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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이정 기자] 가수 김세정이 첫 번째 싱글 앨범 ‘태양계’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며 더욱 깊어진 감성으로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 17일 오후 6시 공개된 싱글 앨범 ‘태양계’ 뮤직비디오에는 일상 속에서 같은 동작을 반복하며 살아가는 세 사람의 이야기가 담겨 눈길을 끌었다. 습관처럼 같은 자리에 앉은 채 공허한 모습의 인물, 늘 같은 구간에서 연주를 틀리는 피아니스트, 매일 눈물을 흘리는 김세정 등 습관적인 삶을 살아가는 인물의 내면을 따라 서사가 이어진다. 화려한 연출 대신 감정에 집중한 화면 구성은 각자의 깨달음 이후에도 여전히 궤도를 맴도는 모습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며 잔잔하지만 깊은 울림을 전한다.

특히 김세정은 원곡의 감성을 기반으로 자신만의 해석을 통해 곡을 새롭게 완성했다. 사랑의 흔적을 품은 채 오늘도 자신만의 속도로 회전하는 존재들의 마음을 담백한 보컬로 그려내며, 듣는 이들에게 조용한 위로를 건넨다. 과하지 않은 감정 표현과 절제된 매력으로 이 곡을 대하는 김세정의 진정성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이번 싱글 ‘태양계’는 성시경이 2011년 발표한 동명곡을 김세정만의 색으로 재해석한 것으로, 적재가 프로듀싱을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적재는 김세정의 ‘태양계’에 대해 “태양빛에 반짝이는 행성들의 소리를 어쿠스틱 악기들로 표현해 보고자 했고, 김세정의 호흡에 함께 숨쉬는 듯한 느낌이 들었으면 한다”라며 함께 작업한 소회를 밝혔다.  

김세정은 ‘태양계’를 통해 보다 성숙한 보컬리스트로서의 깊이를 다시 한 번 입증했으며, 화려함보다 진심을 담은 여운으로 무한한 음악 세계를 한층 더 확장시켰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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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최이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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