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경기 대변혁 완수" 양기대 與 경기지사 첫 출마선언…다른 후보군은?

중앙일보

2025.12.17 22:25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양기대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뉴스1
양기대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8일 국회와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지방선거에서 경기지사 도전을 공식화했다. 민주당 인사 중 경기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한 이는 양 전 의원이 처음이다.

21대 국회의원과 재선 광명시장 출신인 양 전 의원은 “민주당이 키워준 행정가 출신 정치인으로서 검증된 경험과 추진력으로 경기의 미래를 확실히 바꾸겠다. 경기도의 대변혁을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대중교통 무료 시대 ▶청년·신혼부부 주거·일자리 걱정 해소 ▶경기국제공항과 '서해안 글로벌시티' 추진 ▶첨단산업 슈퍼벨트 완성과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 ▶에너지 자립타운 500개 조성을 통한 탄소중립 선도 등을 5대 공약을 제시했다.

민주당의 다른 경기지사 유력 주자들도 출마 채비를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6선의 추미애 의원(하남갑)은 최근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당 지도부 등에 전달했다. 내년 1월부터는 본격적인 출마 준비를 할 것이라고 한다. 최근 민주당 최고위원직을 사퇴한 한준호 의원(고양을)과 김병주 의원(남양주을)도 출마 선언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권칠승 의원(화성병), 염태영 의원(수원무)도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도정에 집중하면서 내년 초쯤 공식적으로 재선 도전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17일 오전 경기 하남시 유니온타워에서 열린 '2030 AI산업 국가대표 도시, 하남교산 도 추천기업 선정 발표 및 핵심관계자 간담회'에서 만난 김동연 경기지사와 추미애 의원. 경기도

국민의힘에선 원유철 전 의원이 적극적으로 출마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안철수 의원(성남 분당갑)과 유승민 전 의원, 김은혜 의원(성남 분당을)도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화성을)도 출마를 검토 중이라고 한다. 정의당은 지난 9월 홍성규 수석대변인을 경기지사 후보로 확정했다.





최모란([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