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태준 시인 초청 시 창작 입문 초청 강연이 지난 16일(화) 오전 10시 플라워마운드교회 소예배실에서 열렸다.
‘일상이, 언어가 꽃이 되는 순간’이라는 표제 아래 열린 이날 강연회에서는 가족, 교우, 달라스한인문학회 회원 등 2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조촐하지만, 알찬 강연이 진행도댔다.
계간지 〈시와함께〉 발행인 양소망씨의 진행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양소망씨는 “예술과 문학에 관심은 있으나 배울 기회가 없어 아쉬워했던 분들을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라고 강의를 연 의의를 설명하며 감태준 시인을 소개했다.
감태준 시인은 마산 출생으로 한양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였고, 1072년 월간문학으로 등단하였으며 한양대학교 교수, 중앙대학교대학원 문예창작학과 교수, 전 중앙대 예술대학장, 현대문학 편집장을 역임하였다. 한국시인협회상, 녹원문학상, 윤동주문학상 등을 수상한 바 있으며 현재 넓은마루 출판사, 계산 시문학지 〈시와함께〉 편집인이다. 저서로는 시집 〈몸 바뀐 사람들〉, 〈마음이 불어 가는 쪽〉, 〈마음의 집 한 채〉 등이 있다.
작가 소개에 이어 박인애 시인이 달라스한인문학회 소개와 참석한 문인들 소개했고 김정숙, 김지낭 시인이 감태준 시인의 시 「아들에게」와 「몸 바뀐 사람들」을 낭독하였다. 또한 달라스한인문학회에서는 플라워마운드교회 도서실에 『달라스문학』과 회원 저서를 기증하였다.
감태준 시인은 시 창작 입문의 가장 핵심적인 요소를 강의하며 시적 대상을 낯설게 표현하는 게 중요하다며 새롭게 보기를 강조하였다. 소재, 제재, 주제를 설명하며 시적 대상을 정하면 너무 많은 소재를 넣으려 하지 말고 처음부터 끝까지 대상을 놓치지 말고 하나의 소재로 완성하는 게 좋으며, 일상적인 틀을 벗어나야 좋은 시가 된다고 설명했다. 감태준 시인은 또 김소월의 진달래꽃, 윤동주의 국화 옆에서, 서정주의 자화상과 부활 등 교과서적인 시들을 언급하며 왜 그 시들이 오늘날까지 명시로 회자하는지를 설명하며, 강의 참석자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시 쓰기를 계속해 주기를 당부했다.
〈토니 채 기자〉
감태준 시인 초청 시 창작 입문 초청 강연이 지난 16일 오전 10시 플라워마운드교회 소예배실에서 달라스한인문학회 주관으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