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는 2026학년도 정시에서 총 1351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정원 내 선발 인원은 1208명으로, 모집군별로는 ▶가군 416명 ▶나군 566명 ▶다군 226명으로 나뉜다. 정원 외 전형으로는 기초생활및차상위 64명, 농어촌학생 79명 등 총 143명을 선발한다.
올해 정시모집의 가장 큰 특징은 주요 학과들의 모집군 변경이다. 기존 다군에서 5명을 선발하던 문과대학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는 나군으로 이동했으며, 반대로 가군에 속했던 공과대학 전기전자공학부와 컴퓨터공학부는 다군으로 옮겨 신입생을 맞이한다.
학사 구조 개편에 따른 전공 선택권 확대도 주목할 만하다. 기존 화공학부는 화공·생명·에너지공학부 단위에서 모집을 진행한다. 신산업융합학과와 K뷰티산업융합학과는 공과대학 산업경영융합학부로 통합된다. 특히 산업경영융합학부는 정원 외 전형으로만 선발이 진행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사회과학대학융합전공학부는 모집 정원이 74명에서 76명으로 늘었으며, 이 중 나군에서 2명을 선발한다.
건국대는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수능 성적을 산출한다. 먼저 ‘언어중심(A)’은 국어 40%, 수학 30%, 탐구 20%, 영어 10%를 반영한다. ‘수리중심(B)’은 국어 30%, 수학 40%, 탐구 20%, 영어 10%로 수학의 비중이 높다. 예체능은 국어 45%, 영어 25%를 기본으로 하며 수학과 탐구 중 더 높은 점수를 받은 영역을 30% 반영한다. 특히 KU자유전공학부는 언어중심(A)과 수리중심(B) 방식을 모두 적용한 후, 수험생에게 더 유리한 점수를 최종 성적으로 반영한다.
수능 성적 반영 시 국어와 수학은 표준점수를, 탐구는 백분위 기반의 변환표준점수를 활용한다. 영어는 등급별 환산점수가 적용되는데, 1등급 200점, 2등급 197점, 3등급 194점 순으로 낮아진다. 한국사는 4등급까지 만점 처리되나 5등급부터 감점이 적용된다. 또한 모든 전형에 학교폭력 조치사항이 반영돼, 총점 1000점에서 사안의 경중에 따라 최대 500점까지 감점될 수 있다.
기초생활및차상위 전형 지원자는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에 따른 수급권자 또는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지원법에 따른 지원 대상자에 해당해야 한다. 농어촌학생 전형 지원자는 중학교 입학일부터 고등학교 졸업일까지 농어촌 소재지의 중·고등학교 전 교육과정을 연속해 이수하고, 해당 기간 본인과 부모 모두가 농어촌 소재지에 거주해야 한다. 또는 초등학교 입학일부터 고등학교 졸업일까지 농어촌 소재지의 초·중·고 전 교육과정을 연속 이수하고 해당 기간 본인이 농어촌 소재지에 거주해야 한다.
원서접수는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며, 최초 합격자는 2026년 2월 2일에 발표된다. 등록기간은 2월 3일부터 2월 5일까지다. 추가합격자 발표는 2월 6일부터 2월 12일까지 진행되며, 추가합격자 등록기간은 2월 13일까지다. 실기고사는 1월 12일부터 21일까지 학과별로 순차적으로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