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조지아 한인상공회의소(회장 한오동)는 17일 정기총회를 통해 명칭을 ‘조지아한인상공회의소’로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상의 사무실에서 열린 총회에 회원 약 20명이 참석해 결산보고 및 행사보고를 전달받았다. 올해 상의의 운영잉여금은 1만5160달러였다. 내년 사업계획으로는 2월 재정콘서트, 3월 세미나 등이 계획됐으나, 가을 엑스포 일정 등은 추후 집행부에서 더 구체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총회의 주요 논의사항은 정관개정위원회(위원장 김문규)를 앞세운 10년 만의 정관 개정에 있었다. 강신범 이사장은 정관의 영어 번역 중요성과 추후 선거관리위원회의 월권을 방지하기 위한 정관 개편 사항을 설명했다. 또 “이사회 48명 중 실제 얼굴을 본 사람은 10명도 안 될 것 같다. 집행부처럼 일할 수 있는 이사들로 구성되어야 한다”며 이사회 조직을 개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상의의 명칭 변경 건이 오랜 시간 논의됐다. 한인상의는 1975년 ‘조지아한인상공회의소’라는 명칭으로 시작했으나, 별개인 ‘애틀랜타한인상공회의소’가 생기며 문제가 생겼다. 이 두 단체가 통합하는 과정에서 지금의 ‘애틀랜타-조지아’라는 명칭을 얻게 됐으며, 내년부터는 상의의 본래 이름으로 돌아간다. 공식 영어 명칭은 ‘Korean American Chamber of Georgia’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