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조합원 요청으로 맡은 재개발조합…사업 성공 이끌어 기쁘다

보도자료

2025.12.18 14:00 2025.12.18 00:01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인터뷰] 대전 대흥동2구역 재개발조합 진영한 조합장
대전 대흥동2구역 재개발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사업 구역에는 ‘대전 르에브 스위첸’이 들어선다. 2027년 8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고, 같은 해 9월에 입주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공은 KCC건설이 맡았다. 미분양이 많이 나오는 대전에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며 이미 98% 넘게 분양이 완료됐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난항을 겪던 대흥2구역 재개발이 이처럼 수월하게 진행될 수 있었던 데에는 진영한 조합장의 역할이 컸다. 대흥새마을금고 이사장 및 주민자치위원장이기도 한 진영한 조합장은 예산조차 남아 있지 않은 조합을 주민 추대로 이어받아 끝내 성공적인 사업으로 이끌었다.
 
지역의 변화를 만든 진영한 조합장의 이야기를 직접 들었다.
 
[대전 대흥동2구역 재개발조합 진영한 조합장]

[대전 대흥동2구역 재개발조합 진영한 조합장]

대전 대흥2구역 재개발 공사는 현재 어떤 단계에 와 있나?
전체적으로 보면 약 22% 정도 진행됐다고 보면 된다. 지금 골조가 올라가고 있는데, 빠른 동은 18층까지 올라갔다. 동별로 차이가 있겠지만 연말이면 20층 정도 골조가 올라갈 거고, 내년 상반기 안에는 골조가 끝날 것으로 보인다.
 
분양 상황은 어떤가?
그래도 분양이 잘됐다. 전체 11개 동 1278세대인데 현재 98% 이상 분양됐다.
공사가 빠르게 진행 되는 것 같다.
초기 분양이 성공적으로 되면서 중도금도 대출도 무리 없이 진행이 됐고, 이에 따라 공사 진행에 따른 공사 대금을 잘 처리할 수 있었다. 큰 어려움 없이 진행이 되고 있다.
 
조합장으로서 겪은 어려운 문제는 없었나?
사업을 끌고 오면서 어려움이 많았죠. 파산 직전에 있는 조합이었어요. 정말 서류 하나 없는 상태로 주민 추대를 받아 조합장이 됐다. 그때 조합에 빚이 워낙 많다 보니까 조합 운영비가 없어서 사비를 들여 어려운 조합을 운영했다. 시공사 선정하고 공사를 시작하기까지 굉장히 어려웠었다. 원자재 비용이나 인건비 등이 상승하다 보니까 공사비가 많이 올라서 시공사와의 협상이 정말 힘들었다. 다행히 이후로 잘 진행이 되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그러한 어려움들을 어떻게 해결했나?
조합원들이 나를 많이 믿어주셨다. 내가 고향이 이곳 대흥동이다. 초등학교도 대흥동에서 나왔고. 주민들이 ‘네 고향인데 직접 마무리해야 하지 않겠냐’ 해서 조합장을 맡았던 것이다. 자화자찬 같지만 여기까지 오고 나니 ‘너 아니었으면 못 했을 거다’라고 얘기를 해주더라. 그런 믿음을 바탕으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었다.
 
[대전 대흥동2구역 재개발 지역 예상 조감도]

[대전 대흥동2구역 재개발 지역 예상 조감도]

대전 부동산 시장에서 ‘대전 르에브 스위첸’이 큰 관심을 받는 단지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는데, 특별히 어떤 부분을 눈여겨보면 좋을까”
우선 교통이 굉장히 좋다. 대전 지하철 1호선 중구청역과 중앙로역을 걸어서 갈 수 있고, SRT와 KTX가 다니는 대전역과도 가깝다. 또 2028년에는 아파트 단지 앞으로 트램 노선이 지나는 역이 신설될 예정이다. 교육 환경도 매우 뛰어나다. 단지 바로 옆에 대흥초등학교가 있고, 대전에서 손꼽히는 명문인 대전 중·고등학교에 걸어서 통학할 수 있는 위치다.
 
생활 편의시설 환경은 어떤가?
대형마트와 백화점, 상가 등 각종 상업시설에 인접해 있어서 생활은 매우 편리할 거다. 또 대전성모병원, 충남대학교병원, 대전성모병원 등 대형 병원도 가까운 곳에 있다.
 
끝으로 조합원들에게 한마디
사실 비례율이 높지 않았다. 혹시라도 비례율이 떨어져서 발생하는 분담금에 대해 조합원들의 걱정이 크다. 대전의 다른 사업장들 보면 분담금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끝까지 그 비례율만큼은 지키고 조합원들한테 누가 되지 않도록 조합장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는 게 내 포부다.
  

정현식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