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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강아지 학대했지?"…지인에 흉기 휘두른 중국인 긴급체포

중앙일보

2025.12.18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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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키우는 강아지를 학대했다고 생각해 지인을 흉기로 찌른 20대 중국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전날인 18일 오후 5시쯤 광주 광산구 월곡동 한 주택에서 50대 중국인 B씨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자신이 키우는 강아지를 B씨가 학대했다고 생각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당시 A씨는 집을 비웠다가 돌아왔고 강아지가 다친 흔적이 있자 B씨의 소행으로 생각하고 그를 찾아가 실랑이를 벌인 것으로 파악됐다.

두 사람은 건설 노동자로 일하면서 알게 된 사이로, 서로 집을 오갈 정도로 가깝게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실랑이 끝에 미리 준비한 흉기로 B씨를 찌르고 도주했으나 2시간여만에 거주지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B씨는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B씨가 A씨의 강아지를 학대했는지 여부는 아직 조사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김은빈([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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