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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전사 부사관, 공포탄·탄피 무단 반출…부대는 수년간 몰랐다

중앙일보

2025.12.18 23:53 2025.12.19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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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 침투 훈련을 하는 육군 특수전사령부 장병들. 중앙포토
전북지역의 한 특수부대 소속 부사관이 공포탄과 탄피를 무단 반출해 장기간 보관해온 사실이 드러나 군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19일 육군 특수전사령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특전사 소속 A 상사는 미사용 공포탄 20여 발과 탄피 50여 발을 부대에 자진 반납했다.

A 상사는 수년 전 부대에서 공포탄과 탄피를 무단으로 반출해 자택에 보관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부대는 A 상사가 이를 반납할 때까지 관련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군 당국은 A 상사를 상대로 반출 경위와 함께 부대 내 탄약 관리가 적절히 이뤄졌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실탄 반출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구체적인 경위는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정재홍([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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