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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이모' 게이트에 주요멤버 줄하차.. '놀토' 폐지 위기 어쩌나

OSEN

2025.12.19 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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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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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이모 게이트’ 여파…‘놀토’ 원년 멤버 3명 줄하차에 “폐지까지 가는 것 아니냐” 우려

[OSEN=김수형 기자]이른바 ‘주사이모 게이트’가 본격화되면서 tvN 예능 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불과 열흘 남짓한 기간 동안 주요 멤버 3명이 연이어 하차를 선언하면서, 프로그램 존속 여부를 둘러싼 우려의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19일 ‘놀토’ 제작진은 OSEN에 “입짧은햇님의 활동 중단 의사를 존중해 이후 진행되는 녹화부터는 참여하지 않게 됐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어 “이미 촬영된 분량은 약 3주 정도 남아 있으며, 제작진은 최선을 다해 후반 작업에 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후임 출연자에 대해서는 “현재로선 정해진 바 없다”며 말을 아꼈다.

입짧은햇님은 이날 새벽 자신의 채널을 통해 장문의 입장문을 올리고 “‘주사이모’로 불리는 A씨를 지인의 소개로 병원에서 처음 만나 의사라고 믿고 진료를 받았다”며 “바쁜 날에는 집으로 와 준 적은 있지만, A씨의 거처에 간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도 “좀 더 신중하지 못했던 점은 제 불찰”이라며 “현재 출연 중인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예정된 활동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앞서 같은 의혹으로 활동 중단을 선언한 박나래, 샤이니 키와 같은 행보다. 세 사람 모두 논란이 불거진 뒤 출연 중이던 예능에서 잇따라 하차했으며, 특히 ‘놀토’에서는 원년 멤버들이 연이어 빠져나가는 초유의 상황이 벌어졌다.

박나래, 샤이니 키, 입짧은햇님은 ‘놀라운 토요일’ 첫 방송부터 함께해 온 상징적인 멤버들이다. 현재 출연진이 여전히 8명 남아 있긴 하지만, 짧은 기간 안에 핵심 멤버 3명이 줄줄이 하차하면서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이 정도면 프로그램이 흔들리는 것 아니냐”, “폐지까지 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반응도 나오고 있다.

여기에 검찰이 박나래의 ‘주사이모 사건’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향후 추가 연루자가 등장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방송가 안팎에서는 당분간 혼란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연쇄 하차 사태 속에서 ‘놀라운 토요일’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그리고 프로그램이 위기를 딛고 안정을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mail protected]

[사진] 공식포스터


김수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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