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우리는 브라질도 이겼으니까…” 선 넘은 日축구 레전드들, 자만하는 일본

OSEN

2025.12.19 12:54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서정환 기자] 월드컵 우승을 목표로 하는 일본이 자만하고 있다?

일본은 북중미월드컵에서 네덜란드, 튀니지, 유럽 플레이오프 승자(우크라이나, 폴란드, 알바니아, 스웨덴)와 대결한다.

‘죽음의 조’에 들어간 일본이지만 여전히 “월드컵 목표는 우승”이라며 자신감이 넘친다. 지난 카타르 월드컵에서 스페인, 독일을 잇따라 2-1로 누르고 조 1위를 차지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일본이 조 2위로 32강에 가면 C조 1위가 유력한 브라질과 만날 확률이 매우 높다. 일본이 네덜란드를 꺾는 기적을 연출한다면 32강에서 C조 2위가 유력한 모로코와 만날 가능성이 높다. 일본 입장에서 무조건 조 1위를 노려야 한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일본대표팀 레전드들은 이번 조편성에 매우 만족했다. 카키야 요이치로와 카시와기 요스케가 ‘아메바 스포츠’ 방송에 출연해 일본대표팀을 평가했다. 

카키야는 “브라질과 32강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다. 브라질은 우리가 이겼던 상대”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하지만 카시와기는 “그럼에도 브라질은 무조건 피하고 보는 것이 좋다. 지난번 일본을 이긴 멤버는 100% 정예멤버는 아니었다”면서 경계했다. 

주목할 상대는 역시 레알 마드리드의 비니시우스와 호드리구였다. 레전드들은 “안첼로티 감독이 부임하고 브라질이 약점이었던 수비가 좋아졌다. 높이가 대단하다. 알려지지 않은 선수들의 기량도 좋다. 오히려 정보가 없는 그런 선수들이 더 무섭다”면서 여전히 브라질을 무서워했다. 

결국 일본은 네덜란드를 이겨 모로코를 만나는 편이 유리하다. 카키야는 “모로코도 만만치 않다. 숨은 강호다. 그래도 브라질을 만나는 것보다는 낫다”고 추천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일본은 평가전 역시 우승을 다투는 강호와 붙는다. 일본축구협회는 10일 “일본대표팀이 26년 3월 31일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잉글랜드와 평가전을 갖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FIFA랭킹 4위인 잉글랜드는 득점왕 해리 케인을 비롯해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슈퍼스타들이 즐비하다. 일본은 역대 잉글랜드와 전적에서 1무2패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일본은 잉글랜드를 상대로 3골을 넣고 5골을 실점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대표팀 감독은 “세계에서도 톱클래스로 불리는 잉글랜드와 축구의 성지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 경기를 주선한 모든 관계자에게 감사한다. 월드컵 조편성도 확정된 상황에서 세계 톱의 상대에게 승리를 목표로 하겠다”면서 여전히 우승을 바라봤다. 

한국은 아직 3월 평가전 상대가 결정되지 않았다. 포트1의 강팀은 아닐 전망이다. 한국으로서는 일본의 행정력이 부러움을 사고 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