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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준열·혜리, 결국 ‘응팔’ 10주년 모임서 재회 불발 “가식적인 X”[Oh!쎈 이슈]

OSEN

2025.12.19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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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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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서정 기자] 배우 류준열과 혜리가 ‘응답하라 1988’ 10주년 기념 모임에서 결국 재회하지 못했다. 한때 드라마를 통해 연인으로 발전해 8년간 사랑을 이어갔던 두 사람의 불발된 만남에 관심이 집중됐다.

앞서 tvN ‘응답하라 1988’은 방영 10주년을 맞아 쌍문동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특별한 MT를 준비했다.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팬들 사이에서는 자연스레 “류준열과 혜리가 다시 만나게 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가 쏟아졌다. 실제로 두 사람은 지난 3월 결별을 공식 인정한 이후 첫 공식석상 동시 참석이 될 가능성으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방송 전 tvN 측은 “류준열 씨가 일정상 전체 MT를 소화하진 못했지만, 10주년 콘텐츠의 의미를 고려해 일부 촬영에만 참여했다”고 밝혀 두 사람의 동반 등장은 사실상 어려운 상황임을 암시했다. 당시 류준열은 넷플릭스 영화 ‘들쥐’ 촬영으로 바쁜 일정을 소화 중이었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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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혜리가 필름카메라로 찍은 사진 속에 류준열의 모습이 포착되며, 두 사람이 같은 장소에 있었지만 한 프레임에 담기지 않은 미묘한 거리감이 화제가 됐다.

지난 19일 방송된 ‘응답하라 1988 10주년 특집’에서는 출연진들이 강원도로 떠난 1박 2일 여행기가 공개됐다. 류준열은 오프닝 촬영에 깜짝 등장해 반가움을 전했지만, 스케줄상 이른 퇴장으로 인해 혜리와의 직접적인 조우는 끝내 이루어지지 않았다.

등장하자마자 “너 못 온다며!”라는 외침과 환호가 쏟아졌고, 류준열은 쑥스러운 웃음을 지으며 인사했다. 그는 “다음 촬영이 근처라 잠깐이라도 얼굴을 보고 싶었다”며 짧은 시간 동안이나마 의리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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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는 혜리와 ‘쌍문동 아버지’ 성동일의 재회 장면도 웃음을 자아냈다. 성동일은 혜리를 보자마자 “가식적인 X”라며 특유의 유머로 장난을 건네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삼남매(혜리, 류혜영, 최성원)에게 “생전 연락 없는 것들, 앉아!”라며 ‘츤데레 아버지’다운 면모를 보였다.

그는 “누가 가장 연락을 자주 하느냐”는 질문에 단호하게 “없어(�종�)”라고 답하면서도, “연락이 자주 오는 것보다 각자 자리에서 열심히 사는 게 제일 좋다”며 배우들에 대한 진심 어린 애정을 드러냈다.

비록 류준열과 혜리의 ‘10주년 재회’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성장한 배우들이 다시 한자리에 모인 ‘응팔’ 팀의 끈끈한 우정이 훈훈함을 선사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방송 캡처


강서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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