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배송문 기자] 쯔양이 일본 북해도에서 하루 5만 칼로리를 먹어치우며 진정한 먹방 여신의 모습을 보였다.
20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먹방 유튜버 쯔양과 격투기 선수 출신 최홍만이 한자리에 모여 남다른 ‘대식 DNA’를 공개해 시선을 모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콘텐츠 촬영을 위해 일본 홋카이도로 출장을 떠난 쯔양의 모습이 공개됐다. 10kg 털게 먹방을 끝낸 후 쯔양은 제한 시간 내 거대한 음식을 먹으면 무료로 제공되는 이른바 ‘도전 먹방’에 도전하며 또 한 번 놀라움을 안겼다.
쯔양이 선택한 메뉴는 일본 내에서도 유명한 도전 먹방 식당의 카레였다. 해당 식당은 1단계부터 5단계까지 난이도로 구성돼 있었고, 쯔양은 가장 높은 레벨인 5단계를 선택했다. 도전 조건은 무려 5kg의 카레를 50분 안에 완식하는 것. 즉석밥 한 공기가 약 200g인 점을 감안하면, 밥만 약 열 공기에 달하는 양이었다.
거대한 접시에 쌓여 나오는 카레와 토핑을 본 쯔양은 잠시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먹방 도중 쯔양은 “솔직히 배부르다”고 말해 패널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천천히 먹을 때는 배부름을 잘 못 느끼는데, 빨리 먹으니까 오랜만에 배가 찼다”며 “그래도 보통 배부름은 5분 안에 가라앉는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OSEN DB.
성공 여부를 걱정하던 순간도 잠시, 쯔양은 음료와 함께 속도를 유지하며 카레를 빠르게 비워나갔다. 접시에 남은 음식이 줄어들자 식당 사장 역시 긴장한 모습을 보였고, 결국 쯔양은 제한 시간 종료 5분 36초를 남기고 도전에 성공했다. 5kg 카레를 약 45분 만에 해치운 것이다. 이를 지켜보던 사장과 손님들 모두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패널들이 “이날은 정말 배가 많이 불렀을 것 같다”고 말하자, 쯔양은 “막상 먹고 나니 괜찮았다”며 “숙소에 돌아가서 또 먹었다”고 밝혀 다시 한 번 놀라움을 안겼다. 쯔양과 함께 식당을 찾은 매니저 역시 1.5kg 카레 도전에 성공하며 ‘그 유튜버에 그 매니저’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쯔양이 홋카이도에서 하루 동안 섭취한 총 칼로리는 무려 50,990kcal로 집계돼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다.
한편 쯔양은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대표적인 먹방 유튜버로, 1997년생으로 올해 28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