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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트로피 들고 절뚝' 이강인, PSG 명단 제외→2025년 OUT 확정..."허벅지 부상, 몇 주간 못 뛴다"

OSEN

2025.12.20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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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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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우려가 현실이 됐다. 이강인(24, 파리 생제르맹)이 결국 부상으로 2025년을 마감하게 됐다.

PSG는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인터컨티넨탈컵 2025 결승전에서 플라멩구(브라질)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2-1로 승리하며 우승했다.

이강인도 경기 직후 환한 얼굴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사진을 게시하며 기쁨을 만끽했다. PSG는 2025년에만 프랑스 리그 1을 시작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쿠프 드 프랑스, 트로페 데 샹피옹, UEFA 슈퍼컵에 이어 인터콘티넨털컵까지 우승하며 시즌 6관왕을 달성했다.

다만 이강인은 부상 악재를 피하지 못했다. 그는 선발 출전했지만, 전반 31분 경합 과정에서 상대와 충돌했다. 허벅지를 부여잡고 쓰러진 이강인은 좀처럼 일어나지 못했고, 그대로 교체됐다. 우승 세리머니에서도 다리가 불편한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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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스트링 부상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강인의 이탈이 현실화됐다. PSG가 20일 발표한 벤디 폰테네이 푸트(프랑스 5부리그)와 쿠프 드 프랑스 64강 원정 명단에 이강인의 이름은 빠져 있었다. 주축 선수들은 대부분 합류했지만, 이강인은 제외된 것.

2025년 마지막 경기인 벤디 폰테네이 푸트전에 뛰지 못하게 되면서 올해엔 이강인이 뛰는 모습을 다시 볼 수 없게 됐다. PSG는 홈페이지를 통해 "이강인은 플라멩구와 경기에서 왼쪽 허벅지 부상을 입은 뒤 앞으로 몇 주간 경기에 출전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PSG의 부상자는 이강인뿐만이 아니다. 플라멩구전에서 신들린 승부차기 선방으로 PSG에 트로피를 안긴 골키퍼 마트베이 사포노프도 왼손 골절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그는 3~4주 후에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이강인의 경쟁자인 브래들리 바르콜라도 잠시 전력에서 이탈했다. 그는 근육 피로 증상으로 치료를 받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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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으로서는 중요한 시기 부상으로 빠지며 아쉬움을 남기게 됐다. 그는 최근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주전급 선수로 도약하고 있었다. 우스만 뎀벨레, 데지레 두에 등이 부상 이탈한 틈을 놓치지 않고 기회를 잡은 것. 프랑스 현지에서도 PSG의 우측 공격수 자리엔 이강인을 주전으로 기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하지만 이강인은 탄력을 받으려던 순간 허벅지 문제로 쓰러지고 말았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도 그를 인터컨티넨탈컵 결승전에 선발로 출전시키며 신뢰를 보냈지만, 불의의 부상으로 좋은 흐름이 끊기게 됐다. 

이강인으로서는 잘 회복해서 돌아온 뒤 다시 주전 경쟁을 펼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가 없는 사이 두에와 바르콜라, 세니 마율루, 캉탱 은장투 등이 얼마나 좋은 활약을 보여줄지가 관건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이강인, PSG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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